밸브의 신작이자 공식 발표 이후 테스트 내용까지 공개가 시작된 '데드록'이 공식 한국어 지원을 시작했다. 현지화 추가를 통한 본격적인 확장 작업으로 풀이된다.


밸브는 30일 오전 공식 업데이트를 통해 데드록에 한국어와 독일어, 폴란드어를 공식 추가했다. 단, 공식 언어 추가에도 모든 부분에서 한국어화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메인 메뉴, 영웅 이름, 튜토리얼 격인 기본 훈련 내 내용, 인게임의 플레이 안내 문구 등 정도가 한국어로 표기된다. 세부적인 스킬 설명, 영웅 소개 등은 한국어로 언어를 설정해도 여전히 영어로 표시된다.

이러한 언어 지원은 꾸준한 패치를 통해 업데이트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밸브는 현재 게임을 개발 초기 단계로 규정하고 빠른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데드록은 공식 발표 이전부터 일찌감치 게임 플레이 영상이 테스터들을 통해 유출된 바 있다. 그럼에도 밸브는 게임의 개발 수준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온 이후에서야 스팀 페이지를 공개했다.



밸브는 공개 이후인 23일 게임의 현 상태까지 공개된 언어를 등록했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또한, 라이브러리 메뉴에 표시되는 캡슐 이미지, 라이브러리 헤더, 아이콘으로 쓰이는 로고 이미지 등도 29일 업데이트하며 본격적인 스팀 등록 게임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한편 데드록의 동시 접속자 역시 한국 시각으로 4시 기준 106,447명이 몰리며 역대 최다 동시 접속자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데드록은 현재 기존 테스터의 초대를 통해서만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10만 명 접속자를 넘기며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팀 내 게임 중 일일 최다 동시 접속자 순위도 9위에 올랐다. 10위 내 밸브 게임도 카운터 스트라이크2, 도타2와 함께 3개로 늘었다.

밸브가 스트리밍 진행을 허가한 이후 트위치 시청자 역시 11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관심이 이어진다면 플레이어가 늘어나는 주말 다시 한 번 최다 플레이 숫자 역시 새롭게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