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코스피 상장에 나서는 시프트업은 금일(25일)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 이후 사업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시프트업은 기업 공개 과정에서 지난 4월 26일 글로벌 출시한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누적 판매 100만 장을 넘어섰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시프트업 안재우 CFO는 이날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 이후 미국과 영국 등 판매량 1위를 달성하는 등 상업적인 성과를 거둔 가운데, 현재 100만 장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글로벌 대형 프랜차이즈로서 첫 걸음이지만 성공적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스텔라 블레이드의 플랫폼 확장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PC로 출시할 경우 누적 판매량 또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질의응답 자리에서 PC버전의 출시 일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형태 대표는 "현재 검토중인 사항이며, 계약 관계가 있는 만큼 정확한 시기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시프트업은 오는 27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내달 1일 공모가액을 확정한다. 7월 2일과 3일에는 일반청약자(배정비율 25~30%), 기관투자자(배정비율 70~75%)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5일 배정 공고를 게시한다.

시프트업의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4만 7000원에서 6만 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상장되면 시가총액은 3조 4,815억 원에 달하며, 상장사 기준 국내 게임업계 4위 게임사가 된다. 시프트업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IP고도화, 신작 개발, 사옥 건립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