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개발 중인 신작,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가 올해 말 알파 버전 완성을 예고했다.

넥슨은 오늘(1일), '낙원' 공식 유튜브를 통해 알파 버전 개발 근황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언리얼 에디터의 미리보기로 도시 곳곳을 돌아다닌 환경 테스트 영상으로, 약 6분 동안 폐허가 된 서울 종로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좀비와 전투를 벌이거나 회피하면서 각종 물자를 노획, 장비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그 과정에서 좀비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유리병을 던지거나, 주정차금자 표지판으로 급조한 방패로 좀비의 공격을 힘겹게 막아내는 등 생존을 위한 여러 액션이 드러났다. 또한 비교적 짧은 거리를 뛰어도 스태미나가 바닥나고 세 마리 이상의 좀비가 덤벼들면 상대하기 버거워지는 등 긴장감을 높이기 위한 여러 요소들도 엿볼 수 있다.

한편, 영상 공개와 함께 넥슨은 디스코드를 통해 작년 11월 30일 프리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현재 알파 단계로 진입 중이며, 올해 말까지 알파 버전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진행 과정 속도에 대해서 "통상 개발 후 2~3년 시점부터 외부에 첫 공개를 하기 시작하는데, 개발 시작 후 11개월 만에 테스트를 진행한 터라 이제 개발 1년 반을 넘어가는 현 시점에서는 아직 기반 작업들이 많은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알파 및 베타 버전에서는 도시 탐사뿐만 아니라 생존자들의 쉼터인 낙원에서의 생활과 성장을 추가할 예정이며, 앞으로 캐릭터 직업 개념인 스타일, 기질, 레벨, 특성, 스킬 등 여러 성장 요소들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낙원'은 좀비가 출몰하는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PvPvE 잠입 생존 게임이다. '무법지대'에서 좀비를 피해 생존 물품을 파밍하고 '안전지대'로 돌아오는 세션제 방식의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폐허가 된 서울에서 좀비와 대치하는 극한의 스릴과 탈출의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말 알파 버전 완성을 목표하고 있으며, 정식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테스트 일정에 대한 정보는 추후 공식 홈페이지와 디스코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