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994년 12월, 16 비트 컴퓨터가 보급되고 PC 통신이 연결되던 시절 역삼동의 작은 사무실에서 탄생했다. 1996년 첫 개발작이자 국내 최초의 그래픽 MMORPG ‘바람의나라’를 시작으로 ‘어둠의 전설’, ‘크레이지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를 선보였다.

故 김정주 창업주는 온라인 게임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과 잠재력에 주목했다. 새로운 세대로의 연결이 온라인에 있다고 믿었다. 김 창업주는 1994년 12월 ‘차세대 온라인 서비스(NEXt generation ONline service)’라는 뜻을 담아 넥슨을 설립했으며, 1996년 4월 넥슨의 첫 개발작이자 국내 최초의 온라인 그래픽 MMORPG ‘바람의나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서비스 첫날 ‘바람의나라’ 접속자는 단 한 명뿐이었지만, 점차 초고속인터넷망이 구축되고 PC방 문화가 자리 잡으며 이용자 수는 늘어났다. 월 정액제에서 무료 서비스로 전환한 2005년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가 13만 명에 달했으며, 2021년에는 누적 가입자 2,600만 명을 돌파했다.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은 현재 전 세계 45종 이상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게임과 콘텐츠, 사회공헌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다.


■ 넥슨의 기록들

넥슨은 1999년 10월, 세계 최초의 다중접속 퀴즈게임 ‘퀴즈퀴즈’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2달 만에 이용자 수 100만 명을 달성했다. 2001년 7월 ‘퀴즈퀴즈 플러스’로 개편하고 게임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면서 아이템을 유료로 판매하는 방식인 ‘부분 유료화 비즈니스 모델’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다양한 유료 치장 아이템을 구매했고, 한 달 만에 누적 매출 2억 원을 돌파하며 부분 유료화는 온라인 게임의 새로운 수익모델로서 자리 잡게 되었다.


2001년 출시된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게임을 널리 대중화하고 시장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크아의 귀여운 캐릭터들을 그대로 반영한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는 국내 이용자 1,800만 명을 기록하며 국민의 3분의 1이 즐기는 ‘국민 레이싱 게임’으로 등극했다.

2003년 4월 세계 최초 횡스크롤 MMORPG ‘메이플스토리’가 등장했다. 서비스 초기 8년간 매년마다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경신했다. 2011년 8월에는 국내 동시접속자 62만 6천 명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현재 전 세계 110여 개국에서 누적 1억 9천만 명의 회원을 보유했다.

2004년 6월, ‘음악’, ‘패션’, ‘요리’ 등 생활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등장한 ‘마비노기’는 특유의 낭만적인 카툰렌더링 그래픽과 높은 자유도를 바탕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정식 서비스 반년 만에 누적 가입자 수 620만 명을 돌파했으며, 2013년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 1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에는 엔진 교체를 전격 발표하며 이용자들에게 영속적인 서비스를 이어 나갈 것임을 알리기도 했다.

2005년 8월 정식 출시한 ‘던전앤파이터’는 레트로한 2D 도트 그래픽과 횡스크롤 방식으로 오락실 게임의 추억을 자극했으며, 시원한 타격감과 호쾌한 액션성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2009년 국내 게임 최초로 중국 동시 접속자 220만 명, 2014년에는 5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권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K-게임 수출의 효시가 되었으며, 현재 전 세계 8억 5,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넥슨은 제주도에 컴퓨터와 게임의 역사를 보존하는 아시아 최초 및 국내 유일의 컴퓨터박물관인 ‘넥슨컴퓨터박물관’을 개원했다. ‘애플 I’, ‘엥겔바트 마우스’, ‘퐁’ 등 기술의 변화와 발전을 주도해온 1 만 6천여 점의 컴퓨터∙게임 관련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400여 점의 주요 하드웨어와 2,000여 점의 소프트웨어·도서·영상 자료 등을 전시장에서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2023년 6월 ‘데이브 더 다이버’는 국내 싱글 패키지 최초로 누적 판매 500만 장을 돌파했다. 스팀 플레이 리뷰 ‘압도적인 긍정적’을 확보했으며, 메타크리틱에서 국내 최초로 ‘Must Play’ 타이틀을 획득했다. ‘스팀 어워드 2023’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sit back and relax)’ 부문을 수상하며, 참신한 게임성과 높은 완성도로 전세계 유저와 평단 모두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


■ '넥슨답게' 보낸 30주년

넥슨은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2024년, 한 해 동안 다양한 기념 활동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와 이용자들의 지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 게임 산업의 발전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30주년을 기념한 릴레이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풍성한 보상과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며 넥슨 게임과 함께한 시간을 기념했다. 또한 유저들과 함께 어린이 의료지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섰다.


넥슨재단과 함께 한국 온라인 게임산업 30주년을 맞아 온라인 게임 산업의 역사와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총 3부작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는 게임 산업이 한국 콘텐츠 수출액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국가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음에도, 상대적으로 산업의 가치를 조명한 콘텐츠는 부족하다는 현실에서 시작됐다.

총 3부작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는 기존 게임 소재 다큐멘터리들과는 다르게 1980년대 후반 한국 PC 패키지 게임의 등장부터 산업의 태동기와 변곡점, 부흥기에 거쳐 현재에 이르는 발전 과정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조명한다. 당시 주요 인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3월부터 30여 개 타이틀에서 매월 릴레이 형식으로 인게임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넥슨의 출발점인 ‘바람의나라’ IP부터 2024년 하반기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서 풍성한 보상을 제공하며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과거의 추억을 되살리고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웹 이벤트도 다수 진행했다. 지난 4월에는 2000년대 초반을 대표했던 온라인 퀴즈 게임 ‘퀴즈퀴즈’를 30주년 메인 웹페이지에 부활시켰으며, 넥슨과 일반 상식 문제를 맞히면 넥슨캐시를 선물하는 총 30억 원 규모의 퀴즈 이벤트를 개최했다.

7월에는 ‘큐플레이’ 아바타 시스템을 재현한 ‘추억의 아바타 만들기’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용자들은 추억의 아바타와 헤어, 날개 등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해 자신만만의 코디를 완성했으며, 과거 ‘큐플레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베스트 드레서 콘테스트’도 함께 진행됐다. 선정된 베스트 드레서들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며 과거의 감동을 재현했다.

이용자들의 넥슨 게임 여정을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웹 이벤트도 선보였다. ‘나의 넥슨 기록 확인하기’를 통해 넥슨 가입일, 주요 플레이 타이틀, 누적 플레이 시간, 캐릭터 닉네임과 생성일자 등을 확인하고, 자신만의 게이밍 히스토리를 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넥슨은 2013년 국내 최초의 어린이 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200억 원의 기부를 결정하며 소아 재활치료 서비스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국 최초의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인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후원과 함께 경남권과 전남권 각각 지역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시설 건립을 위해 통 큰 기부를 진행했다.

지난 12월 4일부터 유저와 함께 어린이 의료지원 사업에 따뜻함을 전하는 ‘넥슨 히어로 캠페인’을 시작했다. ‘게임을 통해 세상을 밝히는 영웅’이라는 의미를 담은 ‘넥슨 히어로 캠페인은 내년 1월 중순까지 ‘프라시아 전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엘소드’, ‘바람의나라’ 등 총 22개의 넥슨 게임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로, 넥슨 게임 이용자는 각 게임상점에서 ‘넥슨 히어로 패키지’를 구매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으며, 넥슨은 패키지 판매 금액을 어린이 의료지원 사업을 위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