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불어온 바람이 고요했던 LoL 파크에 심상치 않은 기운을 불어 넣었다. LEC 챔피언 카르민 코프가 1세트의 악마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이번 시리즈의 서막을 알렸다.

16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린 2025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결승전 한화생명e스포츠와 카르민 코프의 1세트 경기는 카르민 코프가 승리했다. 카르민 코프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초, 중반을 팽팽하게 보냈고, 후반 한타에서 더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카르민 코프가 라인전에 힘을 준 조합을 완성했고, 그래서 초반 득점이 꼭 필요했다. 카르민 코프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핵심 전력인 럼블을 3인 다이브로 잡아내면서 필요한 득점을 해냈다. 또한, 공허 유충 싸움에서 다수의 킬을 만들어내며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초반을 잘 보냈다.

한화생명은 정글러 ‘피넛’과 서포터 ‘딜라이트’가 상황을 잘 만들어줬다. ‘피넛’은 초반이 약한 정글러 오공을 가지고, 초반 2 어시스트를 만들어냈다. ‘딜라이트’도 매복 플레이를 통해 상대 미드와 원딜을 한 번씩 끊어내면서 상대의 성장을 방해했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한화생명e스포츠는 글로벌 골드를 조금씩 앞서 가기 시작했다.

경기가 중반으로 넘어갔지만, 상황은 여전히 팽팽했다. 한화생명은 ‘제우스’의 럼블이 제이스를 솔로킬하면서 아타칸을 공짜로 가져가며 크게 앞서갈 듯 보였다. 그러나 카르민 코프도 미드 라이너 ‘블라디’의 탈리야가 한타마다 활약하면서 추격에 성공했다.

1세트 중요한 시점에 벌어진 한타, 카르민 코프가 서포터 라칸을 상대 시야에 일부러 놓고 낚시를 시도했다. 한화생명이 이를 놓치지 않고 물었다가 정글러가 죽는 사고가 터졌다. 카르민 코프는 상대 정글러가 없으니 곧바로 바론을 사냥했고, 4:5한타가 벌어졌다. 카르민 코프는 상대 아지르의 궁극기에 위기를 겪는 듯 보였으나 바론의 도움과 함께 한타에 승리했다.

카르민 코프의 드래곤 영혼이 걸린 한타가 드래곤 둥지에서 열렸다. 카르민 코프는 상대에게 시야 싸움에서 밀렸으나 침착하게 바텀 라인 쪽 시야를 뚫으면서 들어갔다. 이어 상대가 달려들 때에도 침착하게 상대 스킬을 보면서 반격했고, 그대로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한타에 승리하면서 1세트 승리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