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은 19일 오후 7시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24 인벤 게임 어워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권이슬 아나운서, 인플루언서 인간젤리, 인벤 김수진 기자가 총 13개 부문의 수상작을 발표하며 진행을 맡았다. 또한, 2024 인벤 어워드는 올해 비경쟁 부문 '올해의 인물'을 제외한 12개 경쟁 부문 수상작을 100% 투표로 결정했다. 이에 유저들의 관심과 사랑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2024 인벤 게임 어워드는 57개의 게임과 팀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후보는 2023 인벤 게임 어워드 이후인 2023년 10월 16일부터 1년간 출시된 게임을 대상으로 했다.
아래는 수상작과 수상 상위 타이틀이며 기타 후보는 가나다순으로 나열했다.
최고의 온고잉
유일하게 2023 인벤 게임 어워드 후보 기간인 2022년 11월 16일부터 2023년 10월 15일까지 출시된 게임을 대상으로 한 최고의 온고잉 부문. 수상작은 지난해 인벤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이었던 발더스 게이트3가 차지했다.
발더스 게이트3는 CRPG라는 장르적 경계를 라리안 스튜디오가 그간 모여준 멀티플레이로 확대, 오래도록 플레이할 수 있는 기반을 훌륭하게 만들어냈다.
수상 소감을 전한 라리안 스튜디오의 스벤 빈케 대표는 2024년에도 발더스 게이트3가 상을 받고 있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개발팀이 꾸준히 진행한 게임 지원이 수상이라는 결과로 인정받았다며 기쁨을 전했다.
수상작 | 발더스 게이트3
2위 | 오버워치2
3위 | 스트리트 파이터6
- 붕괴: 스타레일
- 이터널 리턴
최고의 인디 게임
그간 반교, 환원 등 공포 게임으로 이름을 알린 대만의 인디 게임사 레드 캔들 게임즈는 나인 솔즈로 액션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그리고 그간 강점을 가진 내러티브 연출에 게임 플레이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며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회사라는 걸 증명했다.
그리고 그런 새로운 장르로의 성공이 2024 인벤 게임 어워드에서 인디 게임 부문 수상작이 되는 데 힘이 됐다.
나인 솔즈의 레벨 디자이너/프로듀서 이자 공동 설립자이기도 한 라이트 왕, 빈센트 양 개발자는 직접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들은 이곳까지 오는 데 5년이 걸렸지만,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자신들의 타오펑크 세계를 경험하고, 즐기고 있다는 점이 뿌듯하다고 이야기했다.
수상작 | 나인 솔즈
2위 | 새티스팩토리
3위 | 애니멀 웰
- 발라트로
- 월드 오브 구2
최고의 얼리액세스
시장에서 눈에 띄는 얼리액세스 게임이 많이 나왔던 지난 1년.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팬의 선택을 받은 게임은 슈퍼자이언트 게임즈의 하데스2였다.
하데스2는 전 세계적으로 호평 받은 하데스의 후속작이다. 특히 그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자신들의 세계를 선보인 슈퍼 자이언트 게임즈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시리즈 후속작이기도 하다.
스튜디오 디렉터인 아미르 라오는 하데스2에 투표한 한국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피드백과 팬아트 등을 감사하게 보고 있다고도 밝혔다. 또한, 원작의 이름에 걸맞은 훌륭한 후속작이 되기 위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수상작 | 하데스2
2위 | 팰월드
3위 | 리썰컴퍼니
- 노 레스트 포 더 위키드
- 매너로드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서비스를 다양한 플레이어가 즐기는 게임. 멀티플레이어 부문 수상작은 디아블로4: 증오의 그릇이었다.
디아블로4의 첫 확장팩인 증오의 그릇은 배틀넷, 스팀, PS5, Xbox Series X|S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크로스 플레이 지원을 위해 오리지널 시기부터 꾸준히 힘써왔다.
블리자드의 브렌트 깁슨 게임 디렉터는 언제나 게임에 애정과 헌신을 다하는 한국 커뮤니티에 감사를 전했다. 나아가 앞으로도 플랫폼, 국가, 세대를 초월해 플레이어를 하나로 통합하는 멀티플레이 경험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상작 | 디아블로4: 증오의 그릇
2위 | 철권8
3위 | 헬다이버즈2
-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
- 퍼스트 디센던트
최고의 한국 게임
출시 전부터 전 세계 플레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던 스텔라 블레이드가 올해 최고의 한국 게임으로 꼽혔다.
시프트업의 첫 콘솔 도전 작품은 스텔라 블레이드는 액션, 연출, 그래픽, 사운드, 최적화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육각형 게임으로 한국 콘솔 게임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세계 시장에 증명했다. 또한, 주인공 이브는 게임 안팎으로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시프트업의 이동기 테크니컬 디렉터는 유저들의 응원과 사랑 덕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특히 게임을 즐기고 패드를 내려놓았을 때 여운을 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유저들이 기대하고 있는 부분을 충실히 채워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수상작 | 스텔라 블레이드
2위 | 산나비
3위 |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 로드나인
- 쓰론 앤 리버티
- 언커버 더 스모킹 건
- 오구와 비밀의 숲
- 쿠키런: 모험의 탑
- 크로노 아크
- 퍼스트 디센던트
올해의 인물
2024 인벤 게임 어워드에서 유일한 비경쟁 부문인 올해의 인물 부문은 스텔라 블레이드를 선보인 시프트 업 김형태 대표 가 선정됐다.
김형태 대표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성공으로 캐릭터성을 앞세운 특유의 게임 플레이로 글로벌 흥행을 이끌며 회사를 상장하기도 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를 통해서는 그간 보여준 가능성을 AAA 콘솔 게임을 확장하기도 했다.
특히 김 대표는 새로운 플랫폼, 새 기술에 대응하는 게임 개발을 목표대로 달성하며 아트 디렉터로서의 아이덴티티를 넘어 디렉터로서도 국산 게임 시장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
최고의 e스포츠 팀
다시 한 번 월즈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우승컵을 든 T1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인벤 게임어워드 최고의 e스포츠 팀으로 꼽혔다.
2024년 T1은 메타 적응 시기를 거치고 부침을 겪으며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을 어렵게 따냈다. 하지만 세계 무대에서 다시금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T1은 여러 강팀을 꺾고 월즈 두 번째 리핏을 달성했다.
'베커' 정회윤 단장은 2024년에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팬들의 응원과 사랑, 선수단의 노력으로 월즈 리핏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수상 | T1(LoL)
2위 | 젠지(LoL)
3위 | 한화생명e스포츠(LoL)
- 광동 프릭스(철권)
- WH게이밍(FC 온라인)
최고의 그래픽
플레이어의 눈을 즐겁게 한 최고의 그래픽 부문 수상작은 게임 사이언스의 검은 신화: 오공이었다.
언리얼5 엔진을 활용한 훌륭한 연출과 디테일은 물론 황무지, 설원, 숲 등 자연 환경과 어우러진 세계는 그간 게임 미디어에서 다뤄져 온 서양 판타지와는 다른 매력을 아트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사실적으로 묘사된 자연 풍경 역시 호평을 받았다.
수상작 | 검은 신화: 오공
2위 | 스텔라 블레이드
3위 | 앨런 웨이크2
-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2
- 아스트로 봇
최고의 게임 음악
어느 게임이 더 낫다고 평가하기 어려울 정도로 쟁쟁한 게임 음악이 쏟아진 지난 1년. 그래서 고작 8표로 수상작이 결정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 그렇게 최고의 게임 음악을 선보인 게임으로는 사일런트 힐2가 꼽혔다.
원작의 음악 자체도 게임 음악의 한계를 넘어 큰 사랑을 받았지만, 리메이크를 위해 새롭게 작곡한 다양한 곡들은 원작 이상의 스산한 분위기를 전했다.
작곡가 야마오카 아키라는 9시간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곡을 새로 작곡했다며 그런 노력을 많은 팬이 좋게 평가하는 데 대해 영광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수상작 | 사일런트 힐2
2위 | 파이널 판타지7 리버스
3위 | 스텔라 블레이드
- 메타포: 리판타지오
- 아스트로 봇
최고의 서사
이제는 게임의 핵심 요소가 된 이야기, 서사. 이야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게임들 속에서 수상작으로 꼽힌 게임은 국산 인디 게임 산나비였다.
미래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산나비는 사이버펑크 세계, 그리고 심도 있는 조작이 필요한 액션 플랫포머지만, 게임 플레이 이상의 깊은 여운을 남기는 서사가 큰 사랑을 받았다.
원더포션 유승현 대표는 학생 다섯 명이 시작한 작은 프로젝트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제는 귀중한 상까지 받는 작품이 되었다며 끝까지 개발을 이어갈 수 있게 도운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수상작 | 산나비
2위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
3위 | 파이널 판타지7 리버스
- 검은 신화: 오공
- 앨런 웨이크2
최고의 게임 디자인
이제는 당당히 소니를 대표하는 최고의 IP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게임, 아스트로 봇이 올해 최고의 게임 디자인을 선보인 타이틀로 꼽혔다.
아스트로 봇은 고전적일 수도 있는 3D 플랫포머를 다양한 퍼즐과 스테이지 기믹으로 신선하게 풀어냈다. 특히 듀얼센스의 활용과 플레이스테이션 역사를 담아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팀 아소비의 니콜라스 두셋 디렉터는 아스트로 봇을 최고의 게임으로 꼽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동시에 게임 디자인을 함께 다진 팀 전체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수상 소감을 함께 전한 김주현 프로듀서 역시 앞으로도 좋은 게임을 만들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수상작 | 아스트로봇
2위 |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원더
3위 |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 용과 같이8
- 유니콘 오버로드
최고의 기대작
타이틀만으로도 화제가 되는 게임, GTA6는 2025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혔다.
아직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GTA6는 트레일러 하나만으로 1억 조회수를 순식간에 넘기고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출시하는 게임 하나하나에 엄청난 디테일과 이야기를 채우며 매년 최고의 게임으로 거론된 타이틀을 선보인 락스타 게임즈. GTA6 역시 2025년 가장 강력한 올해의 게임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상작 | GTA6
2위 | 몬스터 헌터 와일즈
3위 | 인조이
- 고스트 오브 요테이
- 데스 스트랜딩 2: 온 더 비치
- 둠: 더 다크 에이지
- 리틀 나이트메어 3
- 시드 마이어의 문명 7
- 퍼스트 버서커: 카잔
- 포켓몬 레전드 Z-A
올해의 게임
2024 인벤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은 스텔라 블레이드였다. 데이브 더 다이버, 피의 거짓 등 지난해 다양한 한국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보여준 데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는 AAA 콘솔 시장에서 한국 게임이 얼마나 훌륭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증명했다.
특히 리뷰, 평점 통합 제공 사이트 메타 크리틱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의 유저 평점을 기록하며 게이머들이 더 인정한 게임임을 수치로 보여주기도 했다.
시상식 첫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한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겸 스텔라 블레이드 디렉터는 소감 영상을 통해 감사를 전했다. 김 대표는 스텔라 블레이드 제작의 마음가짐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장기적인 IP 가치와 높은 인지도로 게임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 우리나라 게임이 문화적으로도, 세일즈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그렇게 될 첫걸음으로 스텔라 블레이드 개발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팬들의 응원 덕에 이런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다시 한 번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수상작 | 스텔라 블레이드
2위 |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3위 |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원더
4위 -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5위 - 용과 같이 8
-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
- 메타포: 리판타지오
- 아스트로봇
- 앨런 웨이크2
- 유니콘 오버로드
◎ 인벤 게임 어워드 시상식 댓글 이벤트
▶2024 인벤 게임 어워드 시상식 영상◀을 보고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을 영상 시간과 이유와 함께 본 기사에 댓글로 남겨주세요. 댓글을 남겨주신 분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드릴 예정입니다.
댓글예시1) 10:10 게임 oo 디렉터 A님의 수상 소감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댓글예시2) 20:20 저도 기자님처럼 oo 게임이 제일 재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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