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스킨케어 루틴(Korean skincare routine)이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외국에서의 한국 피부 관리 방법은 유명하다고 합니다. 미국에 비해 화장품이 평균 2개 정도가 많은 숫자라고도 하더라고요. 스킨이나 로션부터 에센스, 수분 크림 등 다양하죠. 남자로 태어나 제가 가장 열심히 발라본 루틴은 군대에서 로션 후 달팽이 크림까지 발라본 게 전부인데 8~10개 정도 된다니, 쉽지 않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많은 화장품들을 사용하면 당연히 좋기야 하겠다만, 제 기준에서는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하나하나 피부에 맞춰 고르는 것은 물론이고, 씻고 나서 바르는 그 시간이 아깝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다행히도 이런 저처럼 선택의 고통에 시달리거나 귀찮음이 몸을 지배해버린 사람들을 위해 고안되어 만들어진 제품이 있습니다. 올인원(All-in-one) 제품.

올인원은 말 그대로 하나에 N개의 기능이 들어가 있는 제품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보자면 화장품 하나에 스킨, 로션, 크림의 기능을 모두 한다는 것이죠. 저 또한 이러한 올인원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여러 기능이 한 제품에 들어가 있으니 시간도 절약되고 고민할 필요도 없으니 너무 편하더라고요. 선택과 고민 그리고 시간을 단 한 개로 퉁칠 수 있기도 하여 저에겐 혁신적인 제품이기도 합니다.


전자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제품은 내가 원하는 기능이 없는데 성능이 만족스러울 수 있는 반면에 또 다른 제품은 원하는 기능은 있지만 성능이 아쉬울 수도 있죠. 다만, 이러한 전자기기에도 여러 기능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이 있습니다. OLED 패널을 들고 새로 태어난 삼성 오디세이 OLED G6입니다.

전반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오디세이 OLED G6는 그냥 올인원이라기보다는 완성된 올인원이라고 생각되는 제품입니다. 아무래도 올인원 제품이라고 하면 하나의 기능이나 성능이 우수한 제품에 비해 다소 아쉬운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 제품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 오소이 난 가만히 있었는데..

인벤에 오시는 게이머분들의 기준으로 게이밍 성능을 먼저 들여다보자면 FPS 게임을 주력으로 즐기는 유저들에게 유리한 360Hz 초고주사율과 0.03ms(GTG)의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해 우월한 게이밍 성능을 자랑합니다. 게다가 27인치 QHD 해상도의 적당한 크기와 해상도로 FPS를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최적화된 크기와 해상도를 갖추고 있죠.

게이밍 기능도 다양합니다. 상술했듯 360Hz의 초고주사율과 그래픽카드 성능을 인지해 자동으로 조절하고 티어링 현상을 방지하는 가변 주사율 기능 프리싱크부터 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슈퍼 울트라 와이드 게임 뷰, 어두운 화면을 좀 더 세밀하게 보여주는 블랙 이퀄라이저와 가상 표적 기능까지. FPS 게이머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능들이 대거 탑재되어 있는 모습이죠.

▲ 크흠 역시 직캠은 세로로...

콘텐츠 시청에도 문제없습니다. 깔끔하고 깊은 색표현으로 더욱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OLED 패널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게이밍은 물론 콘텐츠 시청까지 어디 하나 꿇리지 않는 성능으로 게이머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완성형 올인원 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올해 초여름 이미 FPS 게임을 즐겨보며 해당 제품을 미리 접해보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더 사용해 보고 싶기도 했고 여러 기능들을 맛보고 싶은 마음에 다시 한 번 사용해 봤습니다. 직접 사진을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삼성 오디세이 OLED G6
제품 제원


삼성 오디세이 OLED G6
화면 크기: 27형
패널 타입: OLED
화면 비율: 16:9
해상도: QHD (2,560 x 1,440)
화면 밝기: 200 cd/m² (Typical) / 250 cd/m² (Min)
: 색재현율 99%(CIE1976) / 칼라지원 Max 1 B
시야각: 178° / 178°
명암비: 1,000,000 : 1
주사율: 최대 360Hz
응답속도: 0.03ms(GTG)
주요 지원 기능: FreeSync Premium Pro / PIP / 코어 싱크 / 플리커프리 / 퀀텀 닷 컬러 / 블랙 이퀄라이져 / 슈퍼아레나 UX / 슈퍼 울트라와이드 게임뷰
연결 단자: DP 1.4 x1 / HDMI 2.1 x2 / USB 3.0 x2 / HDCP 2.2 / Headphone
HDR 지원: HDR10+ Gaming
조절 기능: HAS(높낮이 조절) : 120.0 ± 5.0 / 틸트(상하 각도 조절) : -2.0°(± 2°) ~ +25.0°(± 2°) / 스위블(좌우 각도 조절) : -30.0°(± 3°) ~ +30.0°(± 3°) / 피봇 : -92.0°(± 2°) ~ +92.0°(± 2°) / 월 마운트(100x100)
무게: 6.9kg(스탠드 포함)
크기: 611.7 x 554.2 x 263.5 (mm)
가격: 1,490,000 원 (24.07.17, 삼성닷컴 출고가 기준)


▲ 깔끔한 평면형 모니터 외관을 보여줍니다

▲ 언제나 OLED 특유의 폭력적인 얇기는 저를 설레게 하는 포인트죠


▲ 모니터 베젤의 얇기도 어마무시 합니다


▲ 오디세이 OLED G6 후면 디자인


▲ 좌측에는 오디세이 로고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 자유자재로 모니터 각도와 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 좌우로 움직이는 스위블 기능부터


▲ 높낮이를 조절하는 엘리베이션


▲ 거북목을 방지해주는 틸트까지! 나머지 피봇 기능은 콘텐츠 시청 때 보도록 하시죠


게이밍 성능
FPS부터 신작게임까지 즐겨봤다

▲ 최근 재밌게 즐기고 있는 에이펙스 레전드를 실행해 봤습니다


▲ 색감 하나는 기가 막힌 게임이라 선정하기도 했고요




▲ FPS 게임을 위한 360Hz의 초고사율은 게임 플레이를 뒷받침 해주고


▲ 예쁜 색감은 OLED 패널 덕에 더 빛이 납니다


▲ 나보다 못 쏘는 녀석은 오랜만이군..


▲ 컷!


▲ 다음으로 오버워치2도 간단히 즐겨봤습니다




▲ 역시 하이퍼 FPS 원조는 오버워치지


▲ 너무 어려워서 손도 못 대는 발로란트도 들어와 봤습니다






▲ 확실히 색감이 쨍하고 음영 표현이 잘되다 보니 맵 전체가 눈에 잘 띕니다




▲ 다음으로 요즘 다시 뜨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도 실행해 봤습니다


▲ 이 기분, 오랜만이군


▲ 펄-럭


▲ 하지만 내리자마자 죽어서 데스캠을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억울


▲ 아~ 거기서 그러면 안 되지, 죽고 훈수 두기


▲ 엇.. 잘하네


▲ 마지막으로 포트나이트까지!



게임은 여러 FPS 게임 등을 통해 진행해 봤습니다. 360Hz, 0.03ms 스펙으로 FPS를 안 해볼 수 없거든요. 오버워치, 에이펙스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까지 플레이해 봤습니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성능입니다. 아무래도 체감이 되지 않을 것 같았는데, 확실히 부드러워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OLED 특유의 쨍한 색감과 밝기도 게임에 몰입하기 좋았습니다. FPS에서는 명암 정도만 괜찮으면 충분하지~라고 생각했던 저의 편견을 깨부숴줬거든요. 배틀그라운드는 크게 못 느꼈는데, 색감이 뛰어난 하이퍼 FPS류 오버워치나, 에이펙스 레전드, 포트나이트 등에서는 그 힘을 발휘했습니다. 이외에도 색감 표현이 뛰어난 콘솔 게임 등에서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양한 기능도 빼놓을 수 없지
모니터에 담긴 기능은 뭐가 있을까?

▲ 최근에 재밌게 즐기고 있는 루트슈터 뉴비! 퍼스트 디센던트로 살펴봤습니다

▲ 티어링 현상을 방지해주는 모니터 싱크기술부터 블랙이퀄라이저 등 다양하네요

▲ FPS 게임을 좀 더 원활하게 즐길 수 있는 조준점도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 원하는 조준점으로 설정하면 이렇게 가운데에 모니터 자체에서 불러온 조준점이 생겨납니다


▲ 다음으로 블랙이퀄라이저를 건드려 봤습니다


▲ 직접 동굴로 들어가 테스트해 본 결과 확실히 그 차이는 컸습니다


▲ 이제 일 했으니까.. 보상을..


▲ 아아 꿀맛같은 이 시간


▲ 확실히 색감 표현이나 쨍함이 화면 너머로 느껴집니다, 직접 보면 더더욱 그렇고요


▲ 이제 다시 일 하자..


콘텐츠 감상에도 괜찮을까?
OLED를 통한 깊고 깔끔한 화질


▲ 시청 전 화질 체크부터! 그다음은


▲ 요즘 누가 OTT를, 바로 직캠 켜봤습니다


▲ 흠.. 잘 안보이네 좀만 가까이.. 역시 OLED 패널의 색감 표현은 넘사입니다


▲ 틸트와 스위블까지 야무지게 써서 시청하는 모습


▲ 이 녀석, 뭐하는 걸까?


▲ 모니터의 틸트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세로 직캠을 켜버렸습니다


▲ 흐뭇


마치며
완성형 올인원, 삼성 오디세이 OLED G6


이미 써본 제품입니다만, 다시 사용해 봐도 역시는 역시입니다. 고주사율과 0.03(GTG)의 빠른 응답속도까지 게이밍에는 더할 나위 없이 쾌적했으며, 저 같은 FPS 초보자가 사용해도 게이밍 기능을 활용하면 FPS 게임에서 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아예 안 사용해 본 사람은 있더라도, 한 번만 쓴 사람은 없을 정도로 OLED 패널은 게임을 하던 콘텐츠를 시청하던 눈을 사로잡는 큰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특유의 사실적인 표현과 음영 표현까지 화면으로는 어디 하나 책잡을 것 없는 제품이었고요.

다만, OLED 패널의 고질적 현상인 번인 현상이 걱정될 수도 있겠는데요. 아무래도 번인 현상은 물리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장기간 사용한다면 일어날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그 이유로 인해 OLED 제품을 꺼려하는 유저분들도 가끔 보이기도 하고요. 대신 삼성 오디세이는 번인 현상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 OLED 라인업에 신기술 세이프 가드+를 적용한 모습입니다. 덕분에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고요.

마무리하며 상술했던 내용처럼 완성형 올인원 제품 삼성 오디세이 OLED G6. 콘텐츠 시청용, 게이밍용 모니터로 OLED 모니터를 고민하고 계셨던 분이라면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FPS 게임을 즐기시는 게이머분들에게는 더욱 그렇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