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보 게이밍이 단단한 운영과 적절한 완급 조절로 LNG를 제압하며 2:1을 만들었다. 웨이보는 이제 한 세트만 더 따내면 4강에 오른다.

3세트 초반, 웨이보 게이밍은 1레벨 타이밍에 알리스타를 공짜로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그리고 곧바로 LNG 정글 근처에서 전투가 이어졌는데 LNG가 '타잔'의 마오카이와 '크리스피'의 브라움을 잡으며 2킬을 기록했다.

시간이 흘러 유충과 드래곤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웨이보가 드래곤을 선택했고, 라인까지 잘 태워 나쁘지 않은 교환이었다. 그리고 탑에서 '브리드'의 나르가 활약해 '지카'의 잭스 성장을 억제하는 등,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

그리고 바텀을 노리던 LNG를 잘 받아친 웨이보가 킬을 대량으로 기록해 13분 기준 킬 스코어 8:4, 글로벌 골드도 2,000이상으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전령까지 챙긴 웨이보는 미드에 활용해 1차 타워도 파괴하고 드래곤으로 향했다. LNG는 드래곤을 쉽게 내주지 않고 전투를 시도했다. 그런데 '지카'의 잭스가 빠르게 잡혔고, 상대의 추격에 '웨이웨이'의 녹턴까지 전사했다. 그나마 드래곤을 챙긴 게 다행이었다.

LNG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탑 전투에서 웨이보의 바텀 듀오를 잡고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그리고 미드와 바론 사이 강가에서 전투가 열렸는데 돌진 조합의 힘을 보여준 LNG가 대승을 거두고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했다. 다음 바론이 나온 타이밍에 LNG가 먼저 바론을 쳐서 알리스타만 내주고 바론을 얻었다.

드래곤 3스택을 먼저 쌓은 웨이보는 상대의 3스택 타이밍에 무리하지 않고 내주면서 시간을 벌었다. 이후 바론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LNG는 신중했다. 섣불리 먼저 바론을 치지 않았고, 이는 웨이보가 오히려 먼저 치는 타이밍이 생겼다.

바론을 웨이보가 빠르게 먹었고, 한타에서 웨이보가 한 명의 희생자도 없이 에이스를 만들어 2:1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