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서태건)에 협박 편지와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백색가루가 배송되어 경찰과 소방관이 출동했다.

취재를 종합하면 29일 오후 2시경 게임위에 한 우편물이 배송됐다. 이 우편물에는 편지와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백색가루가 담긴 봉투가 있었다. 수상한 내용물을 발견한 게임위 직원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5분 후 도착한 경찰은 게임위 직원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편지의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게임위 직원들에게 "불법 게임물 차단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우편물을 수거해 내용 분석에 들어갔다. 경찰은 우편물을 수거하여 분석 중이며, 분석 결과를 게임위에 통보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간주하고 강력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