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의 보스 3종을 새롭게 공개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붉은사막' 보스는 지난 19일 공개된 '하얀뿔'을 포함해 총 4종이다.

21일부터 펄어비스는 독일 게임스컴에서 '붉은사막' 데모 공개를 통해 보스 전투를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보스는 리드데빌(Reed Devil), 사슴왕(Staglord), 여왕 돌멘게(Queen Stoneback Crab)다.

붉은사막 부스는 입장부터 시연까지 마치 게임 세상에 들어온 것 같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쾰른메쎄(Koelnmesse) 전시장 엔터테인먼트 구역(Entertainment Area) 6홀에서 붉은사막을 만나볼 수 있다.


리드 데빌은 불우한 운명을 타고난 에르난드의 살인마다. 본디 버림받은 자로서 자신의 삶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거대한 운명의 흐름은 그를 살인마의 길로 인도했다. 에르난드 사람들은 허수아비 모습을 한 그를 '갈대밭의 악마'라 부르고 있다.

리드 데빌은 작고 왜소한 외형의 인간형 보스로 검과 표창을 사용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에서 공격한다. 전투 중간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내 더욱 강력한 공격을 구사한다. 광활한 갈대밭에서 분신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리드 데빌의 본체를 쓰러트려야 한다.


사슴왕은 지킬 이 하나 없는 폐성터의 몰락한 왕좌에 앉은 망국의 왕이다. 잿빛으로 뒤덮인 고성을 고독하게 지키는 그의 칼날은 왕국 재건을 위한 국고를 노리는 자들에게 준엄한 심판을 내리게 될 것이다.

검과 방패를 휘두르는 인간형 보스로 예비동작이 크지만 힘을 모아 돌진하는 근접 공격으로 강력한 데미지를 입힌다. 사슴왕에게 접근할 때 방어 자세를 취하는 것이 유용할 수 있다.


파이웰의 진귀한 보석을 한 몸에 품고 나타났기에 지고의 함이라 불리는 여왕 돌멘게. 탐욕에 도취된 자들은 그녀가 가진 영롱한 보물을 쟁취하기 위해 목숨을 내걸고 여왕의 안식처를 찾았다. 그러나, 이 눈먼 자들이 달려들어 만난 것은 광휘로 가득 찬 보화가 아닌, 죽음을 뿌리는 파멸의 바위였다.

여왕 돌멘게는 화면을 가득 채울만큼 4개 보스 중 가장 웅장한 몸집을 가졌다. 플레이어는 광물로 뒤덮힌 넓은 등에 올라타 일정 간격으로 뿜어내는 물줄기 공격을 감수해야 한다. 여왕 돌멘게와 전투는 광물의 약한 부위를 강력한 스킬로 파괴하고, 드러난 약점을 찌르기로 공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공개된 하얀뿔은 백색산맥의 눈보라를 찢고 태어났다고 알려진 산신이다. 폐부를 찌르는 추위마저 얼어붙게 만드는 하얀뿔의 진노는 백색산맥을 오가는 자들에게 공포 그 자체가 되었다. 때문에 사람들은 하얀뿔을 설산의 주인이라 여기며, 경외심을 담은 두려움으로 백색산맥의 이 놀라운 존재를 숭배해왔다.

전장을 감싸는 눈보라 밖으로 나섰다가 갑작스럽게 돌진하는 등 하얀뿔의 공격은 거대한 몸집만큼이나 강력하다.

붉은사막 게임스컴 시연 버전은 액션성에 집중한다. ‘클리프(Kliff)’를 주인공으로 회색갈기 용병단의 치열한 전장에서 시작한다. 공격, 방어, 회피, 특수 스킬 등 기본 조작법을 익히며 몰려오는 다수의 적들을 상대한다. 전투 중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다양한 컷신 연출을 통해 클리프와 동료들의 이야기도 엿볼 수 있다.

붉은사막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에서 사명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Open World Action-Adventure) 게임이다.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으로 개발해 실사와 같은 그래픽을 구현했다. 붉은사막은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글로벌 동시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