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DK, 흔들림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FLY 꺾어
김홍제 기자 (Koer@inven.co.kr)
디플러스 기아가 플라이퀘스트를 잡고 2연승에 성공했다. 처음부터 굉장히 빠른 경기 운영을 선보였떤 디플러스 기아였다. 경기 중간 흔들림이 있긴 했지만, 다시 중심을 잡으면서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플라이퀘스트는 DK를 상대로 아무무 정글이라는 깜짝 카드를 꺼냈다. 이에 당황하지 않고 DK는 '쇼메이커'의 사일러스가 '모함'의 도움을 받아 신드라를 상대로 첫 킬을 기록했고, 탑에서도 '뷔포'의 다리우스를 깔끔하게 잡아낸 DK였다. DK는 플라이퀘스트의 생각보다 빠른 템포로 강하게 압박했다.
13분 탑에 4인이나 투입한 DK는 벌써 2차 타워를 파괴했고, 바텀은 '킹겐'의 요네가 순간 이동을 활용해 수비에 성공했다. 탑, 바텀 할 것 없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플라이퀘스트를 제압하고 있는 DK였다.
계속 당하고 있던 플라이퀘스트였는데 17분 눈엣가시였던 사일러스를 잡고, 이어 '모함'의 렐까지 잡으며 오랜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플라이퀘스트는 기세를 이어 드래곤까지 욕심냈다. DK는 이를 허용하지 않으려고 재빠르게 드래곤으로 합류했는데 여기서 플라이퀘스트가 전투를 승리하며 골드 차이를 꽤 많이 좁혔다.
플라이퀘스트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기 시작했다. 바텀에서 '킹겐'의 요네를 잡고 탑에서는 '뷔포'의 다리우스가 사일러스까지 1:1로 잡았다. 다리우스를 응징하기 위해 탑으로 향한 DK였는데, 플라이퀘스트의 동료들도 빠르게 합류해 반격에 성공하고 골드 차이를 다 따라온 플라이퀘스트였다.
하지만 DK도 다시 탑에서 신드라와 애쉬를 잡고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이번 바론을 통해 다시 격차를 벌린 DK는 요네를 내주고 다음 바론까지 잘 챙겼다. 이번 타이밍에 경기를 끝낼 마음을 먹은 DK는 모든 라인 웨이브를 천천히 기다리며 신중하게 공격에 들어가 플라이퀘스트를 제압하고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