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리그 오브 레전드 단기 컵 대회 ‘2024 KeSPA CUP’ 4강전 경기가 7일 (토)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V.SPACE 경기장에서 열렸다. 1경기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승리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OK 저축은행 브리온은 적극적인 전투를 벌이면서 자신들의 바뀐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다음은 OK 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 탑 라이너 ‘모건’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오늘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결승전에 오른 소감은?

최우범: 케스파컵에 참가하면서 1군이 나가면서 합을 맞춰보려는 취지로 열심히 했다. 한화생명과의 대결에 개인적으로는 5:5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경기도 그랬다. 결승에 올라가서 정말 기쁘다.

모건: 접전 끝에 결승에 올라가서 기쁘고, 결승전 준비를 잘해야 하겠다.


Q. 경기 전에 생각한 부분과 경기를 보면서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최우범: 1경기 많이 불리했을 때, 우리 팀의 집중력이 굉장히 좋았다. 2경기에는 유리한 부분을 놓친 게 좀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한타를 굉장히 잘해줬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Q. 한타가 계속 잘 나왔던 이유는 무엇일까?

모건: 다섯 명 모두 싸우고 싶어하고, 그런 상황에서 웬만하면 먼저 싸움을 걸려고 한다. 그런 과정 중에 우리의 디테일이 더 좋았고, 그래서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Q. 3세트, ‘모건’이 레넥톤을 자주 밴 당하는 이유를 잘 보여줬다. 어느 순간, 경기에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나?

모건: 인-게임 과정 속에서 상대 ‘제카’ 선수의 코르키가 상당히 잘 크고 있어서 한 번 끊어주는 게 필요했다. 상단에서 그걸 끊어냈을 때 이길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Q. 마지막으로 내일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최우범: 결승에 올라간 것 만으로 우리 팀에겐 너무 좋은 일이다. 대회 경험을 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누가 올라오든 강팀이기에 준비 열심히 잘 하겠다.

모건: 편한 마음으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