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로드맵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생방송 등에서 여러 차례 예고된 바 있는 신규 헌터 '토마스 안드레'의 등장이 멀지 않았다. 11월 신규 헌터로 예정된 그는 현재 픽업 소환이 진행 중인 이슬라 다음으로 출현이 예상되며, 이미 로비에서 토마스를 만났다는 제보가 이어지는 중! 오랜 시간 기다려온 유저들에게 약속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 해당 기사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의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제 로비에서 토마스 안드레를 만날 수 있다.



국가권력급 최강의 헌터! '토마스 안드레'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토마스 안드레'는 누구인가. 원작에서 그는 '황동수'가 포함된 스케빈저 길드의 마스터로 미국을 대표하는 헌터이자 인류 최강으로 분류되는 국가권력급 헌터 중 한 명이다. 인류의 재앙이었던 드래곤 '카미쉬'의 토벌 레이드를 성공시킨 이들이 국가권력급으로 불리며, 이들은 헌터 최고 등급인 S급 중에서도 상상 이상의 힘을 지닌 초월자들이다.

미국의 '토마스 안드레'를 필두로 '크리스토퍼 리드', 인도의 '싯다르타 밧찬', 중국의 '류즈캉' 등이 국가권력급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그중에는 스토리에서 성진우와 많이 엮이는 토마스가 가장 유명하다.

처음에는 성진우가 '황동석'을 죽이면서 생긴 동생 '황동수'와 악연 때문에 타툼이 발생한다. 황동수가 성진우를 유인하기 위해 '유진호'를 납치하면서 발생한 문제로 스케빈저 길드와 성진우가 맞서게 되고, 이때 황동수의 의도대로 토마스와 대결이 성사된 것.


▲ 악연의 시작은 '황동석'부터!

▲ 형의 죽음을 계기로 '황동수'는 성진우를 노린다.



토마스는 강력한 힘을 품은 단단한 육체를 바탕으로 근접전과 염력을 사용하는데, 빛으로 된 갑옷을 두르는 등 일반 헌터들을 아득히 능가하는 능력을 선보인다. 다만, 커다란 힘을 지녔음에도 성진우를 이길 수는 없었고, 패배 후에는 오히려 성진우에게 호의를 품는다.

사실 토마스가 강력한 힘을 지닐 수 있었던 것은 '고건희'와 같은 광휘의 파편을 지닌 채 지배자들의 힘을 빌려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권력급 헌터 대부분이 광휘의 파편 소유자인데, '고건희'는 파편을 품었음에도 이미 노환과 지병으로 몸이 망가진 상태였기에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한 특별한 경우.

반면, 토마스는 뛰어난 육체와 전투 능력을 바탕으로 파편의 힘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국가권력급 헌터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성진우와 전투 후 황동수 문제가 해결되면서 토마스는 카미쉬를 토벌하고 얻은 재료로 제작된 단검 '카미쉬의 분노'를 성진우에게 선물하고, 송곳니의 군주와 맞서는 등 든든한 아군으로써 행보를 보인다.


▲ 토마스는 고건희와 같은 광휘의 파편 소유자다.



■ 신규 헌터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와 걱정

원작에서 보여준 '토마스 안드레'의 힘이 대부분 빛나는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 그는 명 속성 헌터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큰 덩치와 호탕한 성격의 캐릭터라는 점, 육체 능력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고려했을 때 명 속성의 탱커 또는 근거리 딜러로 기대하는 유저가 많다.

그리고 토마스의 등장은 반갑지만, 한편으로 걱정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현재 지속된 신규 헌터의 등장으로 속성별 파티가 완성된 상황이기 때문에 토마스가 어떤 속성으로 나오든 빈자리를 찾기 애매하다. 특히 명, 수, 풍 속성은 탱커, 딜러, 힐러의 조합이 완벽한 편이고, 그에 비해 다소 빈약한 화, 암 속성은 최근까지 신규 헌터가 계속 추가된 이력이 있다.

따라서 토마스가 다수의 예측대로 명 속성 헌터로 출시된다면 기존 딜러인 '차해인'과 탱커 '고건희'의 입지가 흔들릴 확률이 크다. 그중에서도 비교적 최근 추가된 '고건희'보다는 '차해인'을 대체할 딜러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으며, 이 경우 스토리상 히로인 위치인 차해인이 도태되는 걸 걱정하는 유저들도 보인다.

또한, 명 속성이 아닐 경우 풍 속성의 '우진철', 화 속성의 '엠마 로랑', 수 속성의 '서지우' 같은 브레이커 탱커에 위치한 헌터를 대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세 헌터는 모두 오래된 초기 헌터들이기 때문에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도 발견된다.


▲ 속성마다 오래된 헌터들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



몇몇 유저들은 토마스가 '백윤호'처럼 분리된 헌터로 출시될까 걱정하고 있다. 백윤호는 명 속성의 탱커와 암 속성의 딜러인 '은빛 갈기 백윤호' 두 가지 버전의 헌터가 존재하기 때문. 이처럼 특정 속성의 토마스 안드레와 빛의 갑옷을 두른 모습으로 변신한 명 속성의 토마스 안드레, 이런 방식의 두 가지 버전 헌터가 등장할까 걱정하는 것.

아직은 백윤호 외에 버전을 나눠서 출시한 헌터는 없지만, 이는 전투 중 변신하는 능력을 선보인 헌터가 따로 없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다만, 백윤호의 사례에서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는데, 두 버전의 토마스를 따로 출시하여 비난을 사지는 않을 거라는 반응이 많은 편이다.

이처럼 '토마스 안드레'는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기대와 걱정을 모두 받고 있다. 지난 생방송에서 국가권력급에 맞도록 공들여서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던 만큼 토마스는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성능과 원작이 잘 구현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


▲ 유저들은 백윤호처럼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지 않기를 원한다.

▲ 조만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