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웨이보 게이밍, 프나틱에 패승승으로 2승 2패
김홍제 기자 (Koer@inven.co.kr)
웨이보 게이밍이 12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프나틱과 대결에서 승리하며 2승 2패가 됐다. 반대로 프나틱은 금일 경기에서 1:2로 패배하며 1승 3패로 탈락하고 말았다.
웨이보 게이밍은 미드에서 '타잔'의 니달리와 '샤오후'의 루시안이 '휴머노이드'의 신드라, '라조크'의 스카너와 2:2 교전에서 일방적인 2킬을 따내며 굉장히 좋은 흐름으로 출발했다. 유충, 바텀 등 교전에서도 웨이보가 더 많은 득점을 따내며 이득을 취해 15분 기준 골드를 3,000 앞서갔다.
프나틱은 불리한 상황에서 바텀 교전을 통해 대박을 터뜨렸다. 한 명도 죽지 않고 루시안을 제외한 4인을 모두 제압한 프나틱이 한타를 대승했다. 불리했던 골드 차이도 다 따라왔고, 미드 교전에서 스카너가 루시안을 잘 물어 잡아내고 다음 드래곤까지 챙긴 프나틱이었다.
이후에도 프나틱이 조금씩 이득을 이어가고 있었고, 웨이보는 미드에서 미스 포츈이 궁극기까지 활용해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지만 결국 킬을 만들지 못했다. 프나틱이 귀환 후 다시 체력을 회복해서 왔고, 이는 궁극기 벨류 차이로 한타에서 프나틱이 일방적으로 승리하며 드래곤도 챙기고 바론까지 사냥했다. 결국, 마지막 한타도 프나틱이 완승을 거두고 웨이보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1:0을 만들었다.
2세트, 웨이보는 적 정글로 들어가 바이를 잡고 라칸을 내줬다. 그리고 탑에서 펼쳐진 3:3 교전은 프나틱이 다시 라칸을 잡고 '노아'의 미스 포츈이 경기 시간 9분 만에 2킬을 기록했다. 웨이보는 드래곤 타이밍에 먼저 5인이 잘 뭉쳐 합류가 늦었던 프나틱을 상대로 2킬을 추가했다.
점사가 강력한 프나틱의 조합, 한 차례 버티면 할만한 웨이보의 조합이라 교전 초반 딜교환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였다. 웨이보는 드래곤 3스택까지 내주고 탑에 투자해 골드적인 이득을 선택했다. 그리고 미드 옆 정글에서 프나틱이 라칸을 물고 스카너까지 잡았는데, 남은 3인이 멋진 교전 능력으로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웨이보는 다음 전투도 '브리드'의 잭스가 미스 포츈을 제대로 물며 빠르게 잡고 한타를 승리해 드래과 바론까지 손에 넣었다. 탑을 압박할 때 이즈리얼이 빠르게 잘렸지만 힘의 차이가 워낙 컸기에 웨이보가 무난하게 한타를 승리하고 탑 억제기를 밀고 웨이보가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3세트, 프나틱은 '라조크'의 바이가 바텀 갱킹으로 첫 킬을 기록했다. 이에 웨이보는 미드 갱킹으로 응수해 '휴머노이드'의 스웨인을 잡았다. 내친김에 바텀까지 향한 '타잔'의 스카너는 '준'의 렐까지 잡고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유충, 전령 등 대부분 오브젝트를 편하게 가져간 웨이보가 주도권을 잡았다. 프나틱은 스웨인이라는 조커픽을 통해 어떻게든 교전에서 변수를 만들고 싶었지만 웨이보 게이밍이 잘 대처하며 바론 한타를 완승하고 바론을 챙기며 승기를 잡아 26분 만에 프나틱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웨이보가 2승 2패로 생존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