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모모아와 잭 블랙의 출연 예고로 어떤 식의 영화가 나올지 상상하기 어려웠던 마인크래프트 라이브 액션 영화의 첫 예고편이 공개됐다.


워너브라더스 픽처스와 레전더리 픽처스는 제이슨 모모아와 잭 블랙의 '마인크래프트' 영화 1차 예고편을 4일 공개했다. 마인크래프트 첫 실사 영화로 알려진 이번 작품은 신비한 포털을 통해 큐브로 이루어진 오버월드에 빠져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제이슨 모모아는 개럿 개리슨이라는 인물로 다른 세 명의 인물과 함께 오버월드로 떨어진 인물을 연기한다. 넷플릭스 인기 TV 시리즈 '웬즈데이'에서 웨어울프 이니드 싱클레어를 훌륭하게 소화한 엠마 마이어스의 모습 역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스티브를 연기하는 잭 블랙은 오버월드의 전문 제작가로 이들을 돕는 역할로 등장했다. 스티브는 마인크래프트의 플레이어이자 주인공으로 잭 블랙은 스티브 특유의 하늘색 옷을 입고 있다.

영화 속 오버월드의 세계는 게임처럼 다양한 큐브 형태의 지형과 생명체가 가득하며 피글린, 크리퍼 등 상징적인 몹 역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그래픽 효과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만큼 오버월드 속 동물이나 몹은 큐브 형태 안에 사실적인 표정을 가지게 됐다.

한편 워너브라더스는 세계 최다 판매 게임이라는 마인크래프트의 아이덴티티와 인지도에 주목, 많은 투자를 이어갈 계획을 알린 바 있다. 실제로 127시간으로 BAFTA에 노미네이트됐던 촬영 감독 엔리크 체디악을 비롯해 반지의 제왕 3부작의 프로덕션 디자이너이기도 했던 그랜트 메이저, 보랏으로 미국 영화 편집자 협회 어워드 노미네이트 기록을 가진 에디터 제임스 토마스 등 다양한 부문의 전문가로 일찌감치 팀을 꾸렸다. 여기에 잭 블랙 주연의 영화 '나초 니브레'를 연출한 바 있는 자레드 헤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2025년 북미에서는 4월 4일 개봉할 예정이다. 국내 버전의 경우 아직 상세 개봉일 발표 없이 2025년 개봉만이 전해졌다. 단 워너브라더스가 글로벌 시장 개봉 일정을 4월 2일로 예고한 만큼 비슷한 시기 국내에서 영화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