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모델로 110만 원의 맛을 보여준 플레이스테이션5(PS5)가 일반판 전 모델의 가격을 인상한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17일 한국 지역에서 판매되는 PS5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PS5는 748,000원, PS5 디지털 에디션은 598,000원으로 인상된다. 현재 권장 소비자 가격인 688,000원, 558,000원보다 각각 6만 원, 4만원 씩 인상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PS5 투 듀얼센스 번들은 820,800원, PS5 디지털 에디션 투 듀얼센스 번들은 670,800원이 됐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0년 첫 출시 이후 약 2년 뒤인 2022년 8월 단행된 가격 인상 이후 두 번째 인상이다. SIE 측은 이번 소비자 가격 인상에 관해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의 변동 등으로 인해, 비즈니스 상의 다양한 어려움이 발생하여 부득이하게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SIE는 한국 가격 인상에 앞선 지난 9월, 일본에서 판매 중인 PS5 디스크 버전과 디지털 버전의 가격을 일괄 13,000엔 인상한 바 있다. 당시에도 세계 경제 상황 변화와 외부 환경에 따른 비즈니스 영향이 이유로 언급됐다. 인상 이유로 심각한 엔저에 따라 달러화에 맞춘 가격 설정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PS5 프로 버전의 높은 가격에 대한 충격 완로 조치로 미리 가격을 높였다는 주장도 있었다.
한편 지난 11월 7일 출시된 PS5 프로는 미국 기준 699.99달러, 한국에서는 1,118,000원에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