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고 친구로만 남을 생각인가요?' 팰월드로 올 초 화제의 주인공이었던 포켓페어가 팰월드 연애 시뮬레이션을 공개했다.
포켓페어는 1일 '팰♡월드 ~단순한 팰 이상~(Pal♡world! ~More Than Just Pals~, 이하 팰♡월드)'의 영상을 공개하고 게임 트레일러를 전격 공개했다.
친구를 뜻하는 팰(Pal)과 팰월드 속 팰의 중의적인 표현에서 알 수 있듯 게임은 팰월드 팰과의 아찔 짜릿한 연애 스토리를 담았다.
영상에는 암흑 고양이 마법사 캐티메이지, 매끈한 족제비 베비뇽, 사랑을 갈망하는 팰 핑크뇽 등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던 팰들이 핵심 캐릭터로 등장한다.
특히 캐티메이지는 주인공이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매력적인 학생으로, 베비뇽은 귀엽지만 쓰다듬지 말라고 말하는 쑥스럼쟁이로, 핑크뇽은 모든 남학생을 원하는 한결같은 모습의 선배로 등장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팰과의 '가능'성에 의구심을 품는 플레이어를 위해 첫 보스로 등장했던 조이, 부담스러운 복장과 표정이 더 크게 부각된 암상인 등의 인간도 등장한다.
또한 쓰다듬기 상호작용이 존재, 쑥스럽다면서도 잘 쓰다듬으면 표정이 한껏 풀어지는 베비뇽을 볼 수도 있고 눈에서 하트를 날리며 방과 후 체육관 뒤로 오라는 핑크뇽의 매서운 매혹도 받게 된다. 자신과 데이트해야 한다는 암상인의 모습, 또 다른 팰과의 관계를 참지 못하고 다른 모습을 보이는 '얀데레' 캐티메이지 등은 색다른 공포를 심어주기도 한다.
팰♡월드는 이러한 공포 요소 외에도 원작처럼 선을 넘는 다양한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우선 게임 소개부터 팰과 여전히 팰로 남거나 사랑에 빠지는 것 외에도 해체하거나, 먹어버릴 것이냐는 문구를 남겼다. 또한, 포켓페어는 그들의 복장을 제거하는 성인 버전 역시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여러 '가능'성을 기대하는 팬들에게는 아쉽겠지만 예상했듯 팰♡월드는 만우절을 기념하는 가상의 게임이다.
단, 세가는 지난 만우절 ’소닉 더 헤지혹 살인 사건‘이라는 게임을 스팀에 깜짝 공개했으며 블리자드 역시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오버워치 연애시뮬레이션 '러브워치'를 공개한 바 있다. 많은 팬이 원한다면 다음 만우절에는 게임 팰♡월드를 만날지도 모른다. 실제로 포켓페어는 2025년 4월 1일 게임이 출시된다고 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