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턴제 전략 '사우스 폴 비밥' 얼리억세스 출시
정재훈 기자 (Laffa@inven.co.kr)
센티언스 게임 스튜디오가 턴제 전략게임 ‘사우스 폴 비밥(South Pole Bebop)’을 오는 9일 얼리액세스로 출시한다. 센티언스 게임 스튜디오는 AI 스타트업 ‘센티언스’(대표 권혜연) 산하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심층 강화학습 등 자사의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사우스 폴 비밥은 ‘인투 더 브리치(Into the Breach)’에서 영감을 얻은 멀티플레이어 버전의 전략게임이다. 여기에 ‘좀비’라는 환경적 요소가 더해지면서 PvPvE 장르의 예측 불가능한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이전에도 플레이엑스포, 美 GDC 등 국내외 게임쇼에 참가해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났고, 해외 유명 게임 매거진에 소개되기도 했다.
얼리액세스는 유저 경험을 향상하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 게임의 진행방식과 상태를 보기 쉽도록 인게임 UX/UI를 추가했고, 게임 플레이의 핵심을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전투·덱빌딩 튜토리얼을 추가했다. 센티언스 권혜연 대표는 “멀티 플레이를 즐기기 전, 충분한 연습과 파밍을 할 수 있는 ‘AI Bot’모드도 더욱 정교하게 개선됐다”며, “얼리액세스를 통해 유저들의 도전심을 자극하고 재미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얼리액세스를 기념해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 일부 대학 게임동아리는 물론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대항전을 7일부터 온라인에서 개최한다. 동아리의 결속을 다질 수 있는 리그 이벤트도 진행중으로, 사우스 폴 비밥 디스코드를 통해 언제든지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사우스 폴 비밥은 스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영어와 한국어를 지원하며, 로컬라이징을 고려해 다양한 언어의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한편 센티언스는 18일 개최되는 독일 게임스컴과 데브컴, 9월 도쿄게임쇼에서도 사우스 폴 비밥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