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2023년 11월 8일(수) 09:00
참 석: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이사, 조혁민 CFO
발표내용: 카카오게임즈 2023년 3분기 실적 및 게임 출시 일정/전략
■ 카카오게임즈 2023년 3분기 실적 요약
▣ 매출 요약
- 2023년 3분기 매출 2,647억 원 (전기 -2.4%, 전년 -13.7%)
ㄴ경기회복 불확실성에 따른 비게임 부문 주요 사업 부진 영향
- 모바일 매출 1,838억 원, PC 매출 115억 원, 기타 694억 원
▣ 비용 구성
- 2023년 3분기 영업비용 2,421억 원 (전기 -1.0%, 전년 -8.0%)
- 인건비 511억 원 (전기 -4.8%, 전년 +5.7%)
ㄴ 수익성 저하 사업 중심의 인건비 효율화
- 지급수수료 1,043억 원 (전기 +13.3%, 전년 -5.8%)
ㄴ 퍼블리싱 신작 출시에 따른 개발사 RS 증가
- 마케팅비 132억 원 (전기 -35.9%, 전년 -36.8%)
ㄴ 전략적 타켓 마케팅 성과 및 주력 타이틀 효율화 지속
- 기타 519억 원 (전기 -8.6%, 전년 -15.9%)
ㄴ 비게임 부문의 매출 연동비 감소 등
▣ 이익 구성
- 2023년 3분기 연결 영업이익 226억 원 (전기 -14.8%, 전년 -48.4%)
ㄴ전년 동기 100억 원 수준의 기여한 비게임 부문에서 3분기 적자 발생
▣ 사업 현황
- 글로벌 신작 하드코어 MMORPG 'ROM' 24년 상반기 출시 예정
- 오딘: 발할라 라이징 24년 상반기 북미 유럽 확장 계획
- 에버소울 24년 상반기 일본 확장 계획
- 아키에이지워 24년 상반기 대만, 일본 외 권역 확장 계획
- 가디스 오더 24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
- Project V 24년 상반기 글로벌 동시 출시
■ 질의응답
신작 라인업이 내년 상반기까지밖에 공개가 되지 않았는데, 그 외 준비중인 신규 프로젝트와 기대되는 타이틀 등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조계현 대표 = 카카오게임즈는 그간 코어한 MMORPG나 수집형 RPG위주의 국내 사업 성과에 집중했지만, 앞으로의 목표는 안정적인 성장에 노력하는 한 편 장르와 플랫폼의 다각화를 통해 목표 지점인 글로벌에서 퀀텀 점프하는 성과를 보여드리는 것이다.
자체적인 노력 뿐 아니라 그간 이루어지는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프로젝트에 집중했고, 그 결과 24년 이후 출시될 모바일, PC, 콘솔 플랫폼 기반 1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개발 단계별로 피드백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MMORPG, 액션 RPG, 2차원, 루터슈터 등 글로벌 수용도가 높은 장르를 포함하고 있고, 북미 이용자가 집중된 PC와 콘솔 플랫폼에 대한 준비도 하고 있다. 또한, 오딘과 아키에이지 등 보유한 IP를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단계를 준비하고 있으며, 준비하고 있는 제품의 게임성에 따라 적합한 전략을 취해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 가지 사례로, 2024년 상반기 예정된 '가디스 오더'는 2D 도트 크래픽과 횡스크롤 방식의 수동조작이 특징인 게임이다. 깊은 스토리와 풍부한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에서 높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개된 타이틀 외에도 다양한 모바일 신작을 소개해 드릴 예정이며, 현재 일정의 경우 콘텐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고, 계획된 (공개)일정이 없어서 공개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 게임이 없어서 공개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확정된 부분만 공개했다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
구체적으로 공유가 되지는 않았지만,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개발중인 프로젝트 V의 글로벌 출시일을 준비중이다. 오딘 이후 처음 선보이는 라이온하트의 모바일 신작으로, 언리얼5 엔진을 활용한 그래픽과 '오딘'의 IP를 활용한 다크 판타지 콘셉트에 핵앤슬래시와 로그라이크 요소가 담긴 서바이벌 게임이다. 새로운 형태로 '오딘'의 익숙한 보스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며, 스킬과 육성의 재미를 극대화하며 스테이지를 따라 구성하는 전략 요소가 핵심이다. 또한, 간편한 조작과 짧은 플레이 시간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당 게임은 내년 상반기 글로벌 동시 런칭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PC, 콘솔 플랫폼의 다각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엑스엘게임즈는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명성을 보유한 개발사로 아키에이지2의 글로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 PC 플랫폼, 콘솔 기반의 서비스 경험을 가지고 있는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차기작 '검술명가 막내아들' 역시 글로벌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스트 자이언트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톰게이트'와, 전작에 이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POE2를 비롯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루터슈터 신작까지, 플랫폼 확장을 위한 다양한 신작이 준비되어 있다.
아키에이지2와 검술명가 막내아들의 게임성이나 BM, 주요 일정에 대한 공유 부탁한다.
조계현 대표 = 아키에이지2는 액션성이 높은 싱글 기반 콘솔 게임에 익숙한 서구 시장의 특징을 반영하여, 전작의 진영간 PvP를 과감히 탈피하고 논타겟팅 액션 전투를 통해 거점 공략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싱글 액션 플레이가 성장의 기본축을 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파티와 무역 생산품 공유 등 커뮤니티 요소를 접목했으며, 무역을 수행하는 길드와 이를 방해하는 이들의 전투 등 콘텐츠를 준비중이다. 원작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과 세력의 갈등, 변화의 과정을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로 선보이기 위해, 주인공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이야기를 즐기는 캠페인 모드 또한 개발중이다.
개발 초기부터 콘솔 확장을 염두에 둔 프로젝트이며, 현재 단계에서는 서구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전투 측면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테스트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내년 여름 게임스컴에서 상세한 내용과 핵심 플레이 요소를 다양한 형태로 글로벌 시장에 공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24년 연내 CBT를 목표로 일정을 조율중이다.
검술명가 막내아들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두꺼운 팬덤을 확보한 웹소설 원작으로, 웹툰으로도 새롭게 출판되어 서비스중이다. 한국 IP이지만 글로벌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고, 뛰어난 전투 조작감과 화려한 액션을 기반으로 4인이 협동해 필드와 던전에서 몬스터를 사냥해 나가는 헌팅 액션 RPG를 표방하고 있다. 콤보 액션, 스타일리시한 전투를 핵심으로 삼고 있고, 수집한 재료를 활용한 제작 및 성장 요소, 팀플레이 기반 협업과 경쟁 등 커뮤니티 요소를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언리얼5 엔진을 활용한 그래픽 품질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아트 콘셉트를 적용, 판타지 배경 세계관과 화려한 액션 전투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올해 말부터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소규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핵심 전투에 대한 완성도를 다듬어나갈 계획이고, 내년 여름 게임스컴을 통해 영상을 공개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개발 초기단계부터 가장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북미 현지 작가와의 긴밀한 협업 통해 원작 스토리의 각색을 진행하고 있고, 깊이 있는 몰입감과 수준 높은 게임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BM에 대해서는 게임의 특성과 글로벌 이용자의 요구에 가장 부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작의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마일스톤과 출시 일정은 개발 일정을 점검하면서 지속적으로 공개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추가로, 라이온하트가 개발중인 프로젝트S에 대해 짧은 소개를 해드리려 한다. 루터슈터 장르로 PC와 콘솔 플랫폼을 목표로 개발중인 작품이다. 고품질의 그래픽 퀄리티를 바탕으로 오픈월드에서 캐릭터가 다채로운 종류의 무기를 활용하는 RPG 요소를 담아낼 계획이며, 이용자의 선호에 따라 코스튬과 차량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자유도 높은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높은 자유도를 선호하는 글로벌 유저에게 소구할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시장은 콘솔에 관심이 많은데, 중장기적으로 이와 관련한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고 있는지 궁금하다.
조계현 대표 = 카카오게임즈의 주요 성장 전략을 국내외 게임 IP 투자와, 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확장이라는 키워드로 설명드릴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깊이 있는 세계관과 방대한 콘텐츠를 보유한 높은 게임성을 가진 제품을 개발하는 데 투자를 집중해 왔다.
서구권 PC, 콘솔 시장은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를 보유한 IP 기반 게임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크로스플레이 지원, 구독모델 기반 플랫폼 모델 등 차별화된 이용 패턴과 서비스 환경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적극 대응하고 경쟁할 수 있는 전략을 준비해 왔다. 2019년도부터 글로벌 성공 경험이나 개발력을 가진 여러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통해 IP를 순차적으로 확보해 왔으며, '아키에이지2'와 '검술명가 막내아들'을 활용한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비게임 부분의 실적이 안 좋아졌는데, 카카오VX와 세나테크놀로지 두 회사의 운영 전략과 계획이 궁금하다.
조혁민 CFO =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VX는 비상경영을 통해 고정비 절감에 주력하고 있고, 내년 초까지는 경영 효율에 집중한다는 최우선적인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향후 계획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다. 수익화 어렵거나, 확대하기 어려운 사업들은 축소하거나 철수하는 의사결정 과정을 진행중이다.
주요 수익원이었던 VX의 스크린 골프쪽이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리바운드에 대한 불투명이 심하다. 향후 운연 전략상으로 말씀드린다면 골프 예약 플랫폼이 사업적으로 하나의 큰 축이다. 트래픽상 1위를 하고 있으나 플랫폼의 성격상 수익화하는 부분은 신중히 검토하고 있고, 스크린골프는 신작 출시와 더불어 리바운드 시점을 기대하고 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주력 시장이 북미 시장이다. 추가적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중국 시장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속도 조절을 하면서 수익성 계산을 도모하고 있다. 리바운드 시점 또한 북미, 유럽 시장의 소비 심리에 달려 있으나, 업력이 길고 그간 어려웠던 시기도 여러번 경험한 기업이기 떄문에 수익성 관리에 대해서는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부연 설명을 해 드리자면, 세나테크놀로지의 주력 제품은 모터사이클 헤드셋으로, 3년만에 업그레이드되어 출시가 될 예정이다. 시장에 큰 침체가 더욱 깊어지지 않는다면 내년도에는 좋은 성과로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신작 ROM의 경우 아레스나 오딘과 비교가 될 텐데, 양 게임과 비교해 투입 인력, 개발비 등이 어떻게 다르고, 기대치가 어떤 수준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
조계현 대표 = ROM은 쿼터뷰 시점의 클래식한 하드코어 MMORPG로, 높은 수준의 경제 자유도와 보상, 전략적인 공성전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코어한 성인 이용자층을 만족시키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동시 런칭을 통해 유저풀을 넓히고, 실시간 채팅 번역, 글로벌 통계 제공 등으로 공성전의 경쟁과 협력의 재미를 글로벌 이용자에게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저사양 지원, 최적화에 집중해 안정적인 플레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ROM를 개발하고 있는 스튜디오의 핵심적인 경험이 클래식한 코어 RPG를 잘 개발하는 데 있고,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팀이기도 하다. 카카오게임즈와 공동 사업을 하는 형태로 진행해 운영도 해당 개발 스튜디오에서 직접 할 예정이다. 서비스 초기부터 제공될 거래 시스템을 다른 게임들보다 확장적인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고, 코어 비즈니스 모델도 심플하게 가져가 글로벌 이용자의 거래 니즈를 활성화하고, 트래픽 지지 및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ROM과 같은 포지셔닝을 기대하는 잠재 이용자들이 꽤 많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정확한 기대 성과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기대하고 있다고만 말씀드릴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