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FC 이현민이 금일(3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 개인전 광주FC 최승혁과의 대결에서 2:0 기록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승자 인터뷰에 나선 이현민은 "8강까지도 믿기지 않았는데 4강까지 올라오니까 너무 기쁘고, 다음주에도 더 열심히 해서 더 높이 올라가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요즘 잘 쓰이지 않는 451 포메이션을 사용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처음엔 4141을 쓰다가 공격이 너무 답답해서 수비 미드필더를 중앙으로 올렸는데, 공격도 편하고 연계도 잘되어서, 더 공격적으로 하기 위해 선택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경기에서 역크로스를 이용한 공격이 돋보였고, 이것이 광주FC의 경기력을 보고 사용한 것인지 묻는 질문엔 "사실 연습할 땐 크로스가 하나도 안됐는데, 오늘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광주의 독주를 막고 다음 경기에서도 K리그 맞대결이 성사됐는데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현민은 "울산인데 광주쯤은…여기까지 하겠다"라며, "다음 경기에서도 열심히 해서 황세종을 누르고 올라가겠다"라는 답변으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현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항상 멀리서 오시는 것을 아는데, 오실 때마다 힘이 된다"라며, "팬들의 응원에 힘을 받아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