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2025년 문체부, 콘솔&인디게임 지원예산 60% 증액
이두현 기자 (Biit@inven.co.kr)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2025년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콘솔 및 인디게임 지원을 확대하고,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 저지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올해 콘솔, 인디게임 지원 예산을 작년 120억 원에서 194억 원으로 늘리고, '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전략'에 따라 게임을 영상, 웹툰과 함께 핵심 콘텐츠 분야로 육성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게임물 등급분류의 민간 이양 절차를 이어간다. 우리 게임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민간 자율성을 확대한단 방침이다. 문체부는 자체등급분류사업자가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도 등급을 분류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콘텐츠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리그펀드'를 조성해 해외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5,000억 원 규모의 'K-콘텐츠·미디어 펀드'를 본격 운용할 예정이다. 콘텐츠 기획·제작·유통 전 단계에 대한 문화산업보증 규모를 2,2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영상콘텐츠 세액공제 연장과 게임·음악 등 콘텐츠 제작비 부담 완화 방안도 마련한다.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해 해외비즈니스센터를 25개소에서 30개소로 늘리고, 중국, 중동, 동남아시아 등 주요 권역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글로벌 영상도시',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등 K-콘텐츠 미래를 위한 기반 조성에도 나선다.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 일상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인공지능(AI) 콘텐츠 개척을 통한 신산업 육성 등 ‘인공지능(AI) 시대 콘텐츠산업 미래 전략’(’25년~’35년)을 수립·발표한다. 창작자 보호와 인공지능산업의 상생을 위한 「저작권법」 개정과 「퍼블리시티권법」 제정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공개 규정 마련 등 인공지능(AI)-저작권 체계를 선진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국내외 뉴스 분석(47억 4천만 원), 한국어 말뭉치를 활용한 한국형 인공지능(AI) 개발 지원(124억 원) 등도 추진한다.
유인촌 장관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민생경제가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문화, 체육, 관광 분야 정책들을 더욱 힘껏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특히, 광복 80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년, 에이펙(APEC)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문화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 세계를 이어나가는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