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금일(15일), 위메이드의 목표주가를 70,000원에서 60,000원으로 14% 하향 제시했다. 이날 위메이드의 주가는 2.47% 상승한 43,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임희석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2,210억 원, 영업적자 20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된 가운데 컨센서스(매출액 2,360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면서 그 이유를 설명했다. 영업적자의 가장 큰 이유로는 3월 12일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의 매출 하향안정화를 꼽았다. 2분기 온기 반영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의 매출액은 1,230억 원으로 1분기 29억 원을 기록한 일평균 매출액이 13~14억 원 수준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를 하향 제시한 이유에 대해서는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희석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이전에 자사의 신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3분기 출시 계획이라고 했으나 현시점이 7월임을 고려하면 4분기 출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당사에서는 첫 분기 일 매출을 8억 원으로 가정한다"고 덧붙였다. '나이트 크로우'의 일평균 매출액과 고려하면 다소 낮은 수치로 보인다.

중국 출시에 대해서도 우려 섞인 의견을 내놓았다. 임희석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출시가 목표였던 '미르4'의 판호 발급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미르4' 중국에 대한 매출 반영 시기를 4분기에서 내년 1분기로 변경한다"고 전했다.

신임 대표 체제로의 전환 이후 적극적인 비용 통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희석 연구원은 "보수적인 채용 기조를 이어감에 따라 인건비는 630억 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라이선스 매출이 반영되는 3분기를 제외한 분기 적자 폭은 기존 400~500억 원에서 BEP 수준까지 개선되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모멘텀 회복을 위해서는 신작 출시 일정 및 중국 출시과 관련된 불확실성 해소가 불가피하다면서 '미르4' 판호 발급과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출시 일정 구체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