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에서 아리스배를 마지막으로 별자리 챔피언스 미팅이 막을 내렸습니다. 매달 진행되었던 챔피언스 미팅은 우마무스메의 꽃이라 불리는 컨텐츠지만, 한편으로는 유저에 따라서는 피로감을 급증시키기도 했죠.

특히 유관에 집착하면 집착 할수록 무관일때의 허탈감이 크고, 매달 바뀌는 코스마다 인자작을 비롯하여 가챠 부담까지 짊어지는데다, 개인적인 스케줄 문제로 제대로 준비할 시간이 부족할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리스배 이후로는 챔피언스 미팅 주기가 2달에 한 번 하는 것으로 변경됩니다. 미래시가 있는 한국 서버인만큼 2달이면 설렁설렁 준비하더라도 대부분 엔트리를 전부 완성시킬 수 있는 기간입니다.

리그 오브 히어로스는 2달로 변경된 챔피언스 미팅 기간 중간에 끼어있는 PvP 컨텐츠로 PvP에 재미를 느끼는 유저들을 어느 정도 만족시키면서,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무지개 결정 조각 수급과 쥬얼 수급을 도와주는 새로운 대회입니다.


▲ 줄여서 흔히 말오스로 불리는 대회가 챔미의 빈 기간마다 진행된다


리그 오브 히어로스란 어떤 컨텐츠인가?
한마디로 본인이 현재 팀 레이스에서 사용중인 우마무스메만 적당히 데리고 나와도 모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대회입니다. 예선을 시작으로 본선 - 결승에 이르는 챔미와 달리 브론즈 - 실버 - 골드 - 플래티넘이라는 티어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하루 티켓 5장이 주어집니다.

티켓 1장으로 5레이스에 출전하게 되고, 착순에 따라 리그 포인트를 획득하게 됩니다. 즉, 1등만 중요했던 챔미와 달리 엔트리에 등록한 모든 우마무스메가 강력해야 높은 포인트를 벌 수 있기에 기본적으로 역병마 등은 전혀 쓰이지 않는 대회입니다.

포인트가 일정수에 도달하면 다음 티어(리그)로 승급하게 되며, 최종적으로는 플래티넘 4에 도달하는 것으로 모든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주요 보상으로는 무지개 결정 조각과 대량의 쥬얼, 그리고 엔트리에 참여해 활약한 우마무스메에게 부여할 수 있는 전용 칭호가 있습니다.

처음 보는 컨텐츠라 당황할 수 있지만, 정말 쉽게 설명하자면 보상이 크게 걸린 팀 레이스 대회라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 총 16개의 티어가 존재하며, 승급할 때마다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 팀을 편성하고 리그에 참가하기
한 번의 레이스에 승패가 결정나는 챔미와 달리 하루 5회씩 리그에 참여해 벌어들인 포인트만큼 보상을 얻어가기에 이벤트 기간 동안 꾸준히 참여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보상은 획득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빡빡하게 준비할 필요가 좀 덜하며, 본인이 꾸준히 육성만 한다면 당장 키워둔 팀 레이스용 우마무스메를 투입하더라도 어지간한 보상은 획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놓고 팀 레이스 우마무스메를 데려온다면 생각보다 성적이 안나오기 때문에 모든 보상을 획득하고 싶다면 코스에 맞춰 새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신 그 강도가 챔미처럼 조부모 인자작부터 시작해서 거리 S작이나, 필수 계승기 등 하나하나씩 깎아야 할 정도는 아니라는거죠.

기자의 경험상 이번달은 좀 쉬고 싶다는 유저들의 생각이 다 비슷비슷하기에 코스별 필수 가속기만 맞춰주고, 티어픽 정도만 적당히 육성해도 모든 보상을 획득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 보상이 크게 걸린 팀 레이스 대회라 생각하고 마음 편히 먹자


▲ 좋아하는 캐릭터에게 명예로운 칭호를 달아줄 수 있다



엑스트라 스테이지
챔미 사이에 쉬어간다는 느낌이 강한 리그 오브 히어로스지만, 소위 악귀라 불리는 최상위권 유저들의 니즈를 맞추기 위한 특별 스테이지도 존재합니다.

총 6일동안 진행되는 리그에서 TOP 96위 안에 들어가면, 엑스트라 스테이지라 불리는 전 유저들이 관전이 가능한 리그에 등록됩니다. 우마무스메를 즐기는 전체 인구에서 96명만을 선정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악귀력으로는 명함도 못내미는 스테이지죠.

그만큼 상당히 명예로운 자리이며, 상위권 유저가 어떻게 육성했는지 정보를 보면서 인자 등록도 해두는 만남의 장이기도 합니다. 평소 보기 힘든 인자들이 잔치집처럼 펼쳐지니 인자에 관심 많은 유저라면 여기서 친구 등록을 많이 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 참고로 기자는 엑스트라 스테이지를 통해 맛있는 인자를 찾는것으로 재미를 봤다


레이스 중 기본적인 팁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리그 오브 히어로스는 앞각질 위주의 엔트리가 좋습니다. 코스에 따라서는 뒷각질이 유리할 지도 모르지만, 결국에는 1, 2, 3착을 전부 거머쥐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최상위권 유저들의 엔트리를 보면 대부분 3도주나 2도주 1선행이 주를 이룹니다.

NPC가 참여하는 것도 있어서 후방 각질은 여러모로 변수가 많이 발생하기에 선호받을 수 없습니다. 이것만 알아두고 준비하더라도 모든 보상을 타는 것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아이템별로 총 3회의 기회가 주어지는데, 컨디션 상승 파르페의 경우 레이스 전체의 컨디션을 보고, 6명 이상이 컨디션이 불량 이하면 사용하는 편입니다.

날씨 변경 아이템은 특정 패시브를 찍었을 때 도움이 되는데, 사실상 거의 쓰이지 않으며, 전략적으로는 오히려 출주 게이트를 조절하는 아이템이 쓰입니다. 도주 위주로 엔트리를 꾸민다면 안쪽 그룹 아이템의 효과가 꽤 쏠쏠하죠.

마지막으로 일정 포인트에 도달하면 히어로스 스킬이라고 팀 전체에 영향력을 끼치는 스킬이 생깁니다. 일회용 스킬이지만, 성능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히어로스 스킬을 얻었을 때는 어지간하면 다른 아이템 없이 도전해도 고포인트 획득이 가능합니다.

자신이 TOP 96을 노린다면 히어로스 스킬의 발동 타이밍도 재가면서 써야 하지만, 대부분의 유저는 그냥 받는대로 다음 레이스에 터트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히어로스 스킬이 발동에는 여러 조건이 있지만 날씨 관련 아이템이나 그룹 관련 아이템을 요구할 때도 있기에 무작정 아이템을 남발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레이스 티켓은 최대 10장까지 소지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개막 다음날까지 아껴뒀다가, 강한 유저들이 모두 올라가고 남은 유저들을 사냥하여 고포인트를 획득한다거나 하는 전략도 있는데, 이 경우 아이템 사용 횟수에서는 조금 손해를 본다는 것을 알아둬야 합니다.


▲ 히어로스 스킬이라고 거창하게 뜨지만 1회성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