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료로 클래스 체인지가 진행되면서 많은 유저가 새로운 클래스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클래스 체인지 시점에 맞춰 단검, 오브의 클래스 케어가 진행되면서 두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이와 함께 다양한 클래스가 모인 근거리 직업군과 많은 유저를 보유한 오브 유저들의 변화가 활발했다.

클래스 체인지는 그동안 쌓아온 컬렉션 때문에 각각 근거리, 원거리, 마법의 범위 안에서 체인지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 편. 하지만 이번 클래스 체인지에서는 컬렉션에 연연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한 유저도 많았기 때문에 굉장히 다양한 클래스 후기를 살펴볼 수 있다.


▲ 많은 유저가 무료 클래스 체인지를 이용했다.



근거리 인기 4인방 쌍도끼, 단검, 이도류, 체인
근거리 전향 유저들은 대부분 쌍도끼, 단검, 이도류, 체인소드까지 4개 직업이 많이 선택받았다. 대검, 창, 한손검, 레이피어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모습이었는데, 한손검은 공격력이 약하고, 창과 레이피어는 높은 스펙이 요구되는 등 상대적으로 아쉬운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

반면, 쌍도끼와 체인소드는 근거리 최고로 뽑히고 있고, 단검, 이도류 역시 상향 후 좋은 성능으로 꾸준한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 직업들이다. 그중에서도 체인지 시 가장 많이 추천된 건 바로 쌍도끼. 쌍도끼는 추가된 후 시원한 공격력과 성능으로 타 직업군에게 꾸준히 시기를 받아왔는데, 사냥과 PvP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 사냥만 하는 유저라면 쌍도끼보단 체인소드가 추천됐다. 오랜 시간 근거리 직업 최고의 위치에 머무르고 있는 체인소드는 고유 능력인 블러디포스에 따른 HP 회복, 공격 성능 향상, 상태 이상 방어 등 뛰어난 성능 덕분에 안정적인 사냥이 가능! 사냥터에서만큼은 쌍도끼보다 좀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최근 근거리 클래스 체인지에 대한 의견. (출처: 공식 홈페이지)



쌍도끼, 체인소드만큼은 아니지만 이도류와 단검 역시 많은 인기를 누렸다. 이도류는 자체 버프와 함께 좋은 공격 성능을 지니고 있어서 사냥터에서 굉장히 좋은 효율을 보이기 때문. 무엇보다 비교적 높은 스펙을 갖추지 않아도 좋은 성능을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비결 중 하나!

이도류의 사냥 성능을 끌어 내기 위해서는 트리플 슬래시를 계속 발동할 수 있는 스플릿 슬래시가 필수로 여겨지며, HP 흡수의 버서커가 더해지면 사냥터에서 안정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단검은 클래스 케어가 최근에 진행되면서 성능 향상이 이뤄졌고, 강력한 공격 성능과 빠른 속도로 인지도를 쌓고 있다. 게다가 암살 콘셉트에 맞게 PvP에서도 뛰어난 클래스이며, 팬텀 블레이드, 포이즌 익스플로젼만 챙겨도 그림자와 독 공격 성능이 크게 향상되어 공격 효율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인다.

전반적으로 체인소드와 쌍도끼에 대한 평가가 좀 더 우세하지만, 이도류, 단검은 핵심 스킬만 갖추면 비교적 적은 전설 스킬을 보유해도 충분한 사냥 성능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체인소드, 이도류는 중거리, 단검은 빠른 이동 속도와 스킬을 통한 순간 이동 등 원거리, 마법 클래스에 비해 사거리가 짧은 근거리 직업군의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한다는 것 역시 장점으로 여겨진다.


▲ 근거리 평가 최고 직업인 쌍도끼(좌)와 체인소드(우).

▲ 단검(좌)과 이도류(우)도 인기있는 편.



취향이 많이 나뉘는 석궁, 오브, 지팡이, 매직캐논
원거리 클래스 활과 석궁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석궁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활은 굉장히 긴 사거리와 다음 클래스 케어 대상으로 내정되어 있지만, 사냥터에서 석궁이 좋은 모습을 보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더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석궁은 본체와 소환물이 주위 몬스터를 순식간에 삭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빠른 사냥이 기대되는데, 아쉽게도 낮은 스펙에서는 효율을 기대하기 힘든 직업이다. 생존력이 뛰어난 클래스도 아니고, 활만큼 사거리가 길지도 않기 때문. 다양한 상위 스킬 학습과 장비가 갖춰지면서 핵심 스킬인 소환물까지 높은 공격력을 갖췄을 때 비로써 힘을 발휘한다.


▲ 최근 원거리, 마법 클래스 체인지에 대한 의견. (출처: 공식 홈페이지)



그리고 가장 많은 체인지 인구를 발생시킨 오브는 같은 마법 직업군인 지팡이와 매직캐논 전향이 많았다. 특히 오브의 아쉬운 공격력에 지친 유저들은 지팡이의 시원한 마법에 이끌렸는데, 사실상 사냥터에서 체감되는 오브와 지팡이의 차이는 거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팡이는 광역 공격이 적을 단숨에 녹일 수 있을 정도의 높은 스펙을 지니지 않는 한 뛰어난 공격 성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게다가 세인트 길로틴을 학습한 오브라면 지팡이보다 좋은 공격 성능을 보일 때가 많고, 오히려 스킬 한 방의 위력은 오브가 더 우세하다는 평가도 많았다.

단, 지팡이는 오브보다 긴 사거리와 화려한 마법 연타의 재미가 있는 직업으로 오랜 시간 오브만 플레이하는데 지친 유저들이 많이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직캐논은 오브 이상 가는 안정감과 무난한 성능으로 사냥터에서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아오던 클래스다. 따라서 이번 클래스 체인지에서 역시 지팡이만큼의 인기는 아니었지만, 안정감을 추구하는 유저들이 매직캐논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오브, 지팡이, 매직캐논까지 3개 직업군은 공격 성능에서 많은 차이를 가지지 않는 것으로 여겨진다.


▲ 떠났던 오브 유저들이 많이 리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