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년 역사를 한곳에, '닌텐도 뮤지엄' 10월 2일 개관
이두현 기자 (Biit@inven.co.kr)
닌텐도가 1889년 창립 이후 135년 역사를 한곳에 담은 '닌텐도 뮤지엄(nintendo museum)'을 오는 10월 2일 연다.
닌텐도 뮤지엄은 일본 교토 니시쿄구에 있는 옛 닌텐도 공장 부지에 있다.(주소: 56 Kaguraden, Ogura-cho, Uji-shi, Kyoto 611-0042) 과거 닌텐도는 이 공장에서 첫 제품인 하나후다(화투)를 만들었다.
박물관은 크게 체험형 전시장과 역사적 게임기 전시로 나뉜다. 관람객은 직접 닌텐도 게임을 하거나 과거 작품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기기 전시는 과거 하나후다를 시작으로 콘솔 기기와 컨트롤러의 진화를 한곳에서 볼 수 있다. 패미컴은 일본 버전을 비롯해 다양한 해외 버전이 전시되어 있다.
닌텐도는 마리오, 젤다의 전설 등 기념비적 게임들의 시작과 현재의 모습도 한곳에 모았다. 관람객은 그래픽의 진화, 게임의 진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아울러 닌텐도가 만든 복사기, 유모차, 장난감, 파칭코 기계도 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미야모토 시게루는 "닌텐도 뮤지엄은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곳이 아닌, 그 뒤에 있는 철학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 강조했다.
닌텐도 뮤지엄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 휴무다. 가격은 성인 3,300엔(약 2만 9,967원), 청소년 2,200엔(약 1만 9,978원), 어린이 1,100엔(9,982원)이다. 홈페이지는 일본어, 영어를 지원하며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