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기] 서울시립대학에서 만난 MSI 40 SUPER
박영준 기자 (desk@inven.co.kr)
■ 서울시립대학에 가다
추울 듯 말 듯 한 날씨가 반복하다, 어느덧 완전한 봄 날씨가 오면서 산책하러 다니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와 동시에 오프라인 행사도 활기를 띠고 있는 와중, 작년 9월 서강대에서 진행되었던 다나와 아카데미 페스티벌이 다시 한번 뜨거운 호응과 함께 돌아왔다.
3월 14일(목), 서울시립대학교에 다나와 아카데미 페스티벌이 진행되었다. 단 하루만 진행되는 기획전인 만큼 많은 대학생이 큰 관심을 가진 채 몰려왔다. 단순히 여러 대형 제조사의 PC 제품뿐만 아니라 고가 경품이 걸린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었고, 최근에 출시한 신제품들 역시 볼 수 있었다.
과연 눈 높은 학생들의 이목을 끈 제품과 제조사는 어디일지, 또 현장은 어떤 분위기였는지 직접 체험해 보았다.
■ 현장 풍경
행사장 근처에 다다르자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렸다. 대학교 내에 20분가량 헤매다 마침내 제대로 왔음을 직감했다. 계단에 올라서자 많은 대학생이 각종 체험 부스를 빼곡히 채워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제품을 체험하는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맛보고 있었다.
이런 오프라인 형식의 행사는 자주 있지만, 대학생만 있어서 그런 것일까. 활기찬 에너지가 넘치는 분위기였다. 그래서인지 행사장에 있는 매니저와 직원들도 모두 힘들지만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대학교 내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행사장은 이색적이면서도 재미있는 모습이었다.
행사의 규모는 엄청나게 크진 않았으나, 내로라하는 제조사가 많이 참여했다. 대표적으로 MSI와 인텔, AMD, ASUS 등 한 번쯤은 들어봤음 직한 기업이 함께했다.
■ MSI에서 만난 40 SUPER
행사장 자체의 규모는 크다고 할 순 없었지만, 굉장히 알찬 구성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한곳으로 쏠리려고 하면 메인 무대에서 진행자가 다른 부스에도 체험할 게 많다며 재치 있게 인파를 분산시켰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몰린 부스가 몇 있었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MSI였다.
아무래도 참여 업체 중 가장 부스가 크기도 했고, 이벤트가 가장 다채로웠기 때문이 아닐지 추측한다. 특히 같은 그림 찾기, 퀴즈, 공 던져 같은 칸 맞추기 이벤트는 계속 줄이 생길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물론 그와 함께 다양한 제품도 전시되어 있었다.
뜻하지 않게 2월에 출시되었던 최신 RTX 40 SUPER 시리즈 그래픽카드의 실물을 볼 수 있었다. 당시 사진으로 봤을 때도 디자인이 멋있다고 느꼈는데 실제로 보니 깔끔하면서 샤프한 디자인이 더욱 돋보인다. 색상도 단순한 검정, 흰색이 아닌 고급스러움이 감도는 느낌이었다.
이번에 출시한 40 SUPER 시리즈는 한층 발전된 트라이프로져3라는 쿨링 시스템이 탑재되어 디자인은 슬림해졌지만, 강력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히트파이프와 히트 싱크를 통한 공기 흐름까지 고려한 덕에 소음도 효과적으로 줄였다고 한다. 슬림한 멋을 챙긴 동시에, 성능까지 고루 갖춘 만능 그래픽 카드라 할 수 있다.
■ 마치며
마음 같아서는 더 돌아보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많은 인파 속에서 전부 둘러보기란 쉽지 않았다. 그래도 굵직한 제조사의 제품은 전부 둘러본 데다, 다른 제품도 멀리서나마 눈으로 즐겼으니 나름 알차게 보냈다.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행사다 보니 다소 부실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학생들의 이목을 끈 것이 한몫한 것 같다. 덕분에 사람이 바글거려 지루할 틈이 없어 행사 매니저는 물론, 자연스레 활기찬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게다가 다양한 최신 제품을 볼 수 있었다는 점도 상당히 유익했다. 인터넷에서 영상이나 사진으로만 보면 제대로 알 수 없는 부분이 있어 아쉬울 때가 있는데 실물을 직접 보고, 만질 수까지 있어 행사 취지가 상당히 좋았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대학교에서 다시 만나길 바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