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시대를 잇는 시리즈의 신작,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KOF15)'의 실제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SNK는 8일 자사 타이틀의 신작 소식 및 업데이트 정보를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특히 이벤트는 개발 소식만이 전해진 시리즈 신작, KOF15의 영상으로 시작됐다.

정식 트레일러에 앞서 짤막하게 공개된 이번 영상에서는 KOF 신(新) 사가의 주인공인 슌에이를 비롯해 쿄, 베니마루, 레오나, K', 시라누이 마이 등의 액션 장면이 소개됐다. 여기에 쿄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을 건네는 베니마루의 모습이나 KOF의 일정 공개를 알리는 뉴스 등 이벤트 장면으로 추측되는 모습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종료 후 SNK 오다 야스유키 프로듀서와 KOF15의 오구라 에이스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등장해 게임의 상세 정보를 함께 소개했다. 개발진의 소개에 따르면 KOF15는 시리즈의 특징인 스피디한 전개를 계승하면서 더욱 치열한 대전이 이루어질 수 있는 요소가 추가된다. 또한, 비주얼이나 사운드 등 전작에서 구현할 수 없었던 부분의 강화도 예고됐다.

현재 KOF15는 작품의 내부 개선과 함께 플랫폼별 최적화 단계에서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예정됐던 2021년 출시까지 순조롭게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상세한 출시 플랫폼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오구라 디렉터는 KOF XV의 숏무비의 준비를 함께 알렸다. 해당 작품은 테마송에 맞춰 KOF 캐릭터들의 활약상이 담길 예정이며 초수기신 단쿠가 시리즈, 기갑전기 드라고나 등 다양한 작품에서 디자인 및 애니메이터, 감독 등을 역임한 오오바리 마사미가 참여한다.




KOF15 이후에는 블루마리, 야마자키, 윕, 오스왈드, 바네사, 하이데른, 나즈드, 록 하워드 등 오로치편부터 신 시리즈와 외전 등에 참여한 8인의 DLC 캐릭터가 포함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V 얼티밋 에디션(KOF14 UE)'. K9999을 대신해 등장한 네임리스를 포함해 시리즈 역대 최다인 66인의 캐릭터가 참전하는 '더 킹오브 파이터즈 2002 얼티미티드 매치(KOF2002 UM)'의 PS4 출시 등이 추가로 소개됐다.

KOF14 UE는 앞선 7일 다운로드 버전 발매에 이어 오는 3월 11일 패키지 버전이 PS4로 출시된다. KOF2002 UM은 네트워크 동기화를 롤백 방식의 넷코드를 구현, 온라인 지연과 랙을 낮췄다. 롤백 넷코드의 경우 이미 스팀 버전에서 이미 테스트와 적용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 외에도 '사무라이 쇼다운'의 3번째 시즌패스 참전 캐릭터의 소개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번 시즌패스에는 총 4인의 캐릭터가 추가될 예정이며 현재 SNK의 고전 대전 액션 '월화의 검사2'의 타카네 히비키, '진 사무라이 스피리츠'와 '천하제일검객전' 등에 참여한 챰챰 등 2인이 공개됐다.

'사무라이 쇼다운'의 콘야 하야토 디렉터는 시즌패스 3에 타카네 히비키를 추가한 이유로 지금까지 타사 타이틀과의 콜라보가 많았던 만큼 SNK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캐릭터의 멋진 필살기 역시 게임을 더욱 재밌게 만들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추가 캐릭터인 챰챰의 경우 기존 캐릭터에는 없었던 플레이 방식을 지닌 독특한 캐릭터로 제작 중이다.

한편, 가드 크러시 추가와 무기 없애기 테크닉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사무라이 쇼다운'의 업데이트도 챰챰과 함께 3월 중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