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언영의 쉬바나, 전장 종결

SKT T1 K가 2세트에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대 0을 만들었다. 삼성 오존의 비장의 카드인 야스오를 잘 막았고, '임팩트' 정언영의 쉬바나가 한타의 지배자가 됐다.



★ 경기 결과 상세 데이터 보기 [클릭] - 모바일용


2세트가 시작됐다. 삼성 오존은 '다데' 배어진이 야스오를 선택했다. 에어본을 도와줄 파트너로는 '루퍼' 장형석이 자크를 선택했다. 야스오는 롤챔스 첫 출전이자, 2세트의 삼성 오존의 '키'였다. SKT T1 K는 야스오를 상대로 카서스를 선택했다.

1세트와 반대로 원거리 딜러&서포터 듀오가 봇 라인에서 만났다. 양 팀의 봇 듀오 모두 강력한 한 방이 있기 때문에 치열한 눈치 싸움이 예고됐다.

탑 라인에서는 SKT T1 K의 '임팩트' 정언영의 쉬바나가 삼성 오존의 '루퍼' 장형석의 자크를 압박했다. 솔로 킬이 나오는 상황까진 벌어지지 않았지만, CS에서 차이가 벌어졌다.

선취점은 삼성 오존이 차지했다. 게다가 '다데' 배어진의 야스오가 차지했다. 첫 드래곤을 시도하는 삼성 오존과 그것을 막으려는 SKT T1 K의 한타가 벌어졌다. 이 한타에서 야스오는 화려한 컨트롤로 선취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SKT T1 K도 뛰어난 교전 집중력을 보여주며 2킬을 획득했다.

이후 양 팀은 서로 치고받았다.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야스오였다. 하지만 SKT T1 K의 '페이커' 이상혁의 카서스도 진혼곡으로 변수를 만들어내며 팀에 기여했다. 경기의 행방은 미궁속으로 빠져들었다.

하지만 세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승부가 기울기 시작했다. 삼성 오존의 자크-야스오 조합이 한타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긴 하지만, SKT T1 K의 '푸만두' 이정현의 알리스타가 자크의 진입을 환상적으로 방어했다. 삼성 오존의 '임팩트' 정언영의 쉬바나는 야스오를 완벽히 마크했고, 이 싸움에서 SKT T1 K가 대승을 거뒀다.

이후 싸움에서도 SKT T1 K가 앞섰다. 자크-야스오의 콤보가 잘 들어간 싸움이었어도 SKT T1 K의 쉬바나가 전장을 종결했다.

승기를 잡은 SKT T1 K는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 삼성 오존의 '댄디' 최인규의 엘리스가 바론 스틸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이후 벌어진 교전에서도 SKT T1 K가 승리했다.

결국, SKT T1 K가 2세트에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대 0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