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dqgv
2016-05-16 23:05
조회: 3,437
추천: 6
미드웨이 212로 하쿠류 422를 상대할때 작은 노하우1. 서론
사실 제가 엄청난 실력자가 아닙니다. 공략이라 하기엔 제 지식과 경험이 미천하여 그런 것은 불가하고 아래에 적는 글은 일종의 작은 노하우입니다. [효과는 대단했다!!] 라던가 [이대로 운용만 하면 너도 갓드웨이!!] 이런 느낌은 아닙니다. 그저 [음...이런 방법도 있어요. 어때요?] 정도의 느낌? 하쿠류의 422 편제의 공포는 흉악한 전투기 4편대에서 나옵니다. 아무리 미드웨이의 전투기가 강력하다 해도, 1/3으로 나눠서 물리면 무력화되고 하쿠류가 공격하는 것을 눈뜨고 지켜보거나 하쿠류가 전투기의 희생을 감수하고서 제 공격대까지 노릴지도 모르는 거죠. 아래 적는 노하우는 하쿠류 전투기 4편대를 정면으로 상대하지 말고, 심리적인 압박으로 제 영역을 넓히는데 있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 2. 본론 미드웨이 전투기 2편대로 하쿠류 전투기 4편대를 상대하는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몇가지 골라보자면 기총소사, 아군 방공망의 지원이 있죠. 위의 방법은 어디까지나 정면에서 하쿠류 전투기 4편대를 잡아내기 위함이죠. 하지만 우리는 이게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구축함이 단독으로 떨어져 공격받을때 아군 방공망의 지원은 사실상 기대하기 힘든데다가, 기총소사를 쉽사리 맞아주는 유저는 10티어 항모에 많지 않거든요. 상대가 아군 방공망에 쉽사리 들어와준다면 정말 고맙겠지만 이것 역시 주도권을 가져올 수는 없습니다. 항모는 주도권 싸움의 연장입니다. 내가 행동을 하고 상대가 그걸 막으러 가는것과, 내가 상대의 행동을 막으러 다녀야 하는 것. 그 둘의 차이는 꽤나 심합니다. 그리고 항모에게 있어 상대방의 행동을 제한하거나, 유도할 수 있는 수단은 전투기죠. 여러분이 미드웨이 212를 탑승하셨으면 하쿠류 422를 상대로 정면에서 주도권을 챙길 수는 없습니다. 어지간해선 게임 내내 하쿠류의 행동에 휘둘리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되죠. 조금 발상의 전환을 해봅시다. 하쿠류의 전투기 4편대가 문제가 된다면, 하쿠류의 전투기 편대를 깎아내면 됩니다. 우리는 그 수단으로 공격대를 이용해보는거죠. 원리는 간단합니다. 뇌격기든, 급폭기든 (어느 걸 보내도 상관없습니다. 상황 맞춰 보내는데다가 적진 깊숙히서 무사 생환할 가능성이 낮은걸 감안하면 준비시간이 짧은 뇌격기가 좋은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우리 공격대를 한 편대 맵을 돌려 하쿠류에게 직접 공격을 가하는것이죠. 동시에 자신의 공격대는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사실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완벽한 타겟이 생기기전엔 미항모는 최대한 자신의 카드를 숨겨주도록 노력해보아요.) 이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먼저 우리의 목적은 하쿠류를 격침시키는게 아닙니다. 위에 적은 행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주면서 하쿠류의 신경을 긁는것이죠. 하쿠류는 점점 피해가 누적되고, 하쿠류의 마음은 초조해집니다. 거기다 적이 공습을 왔는데 나머지 공격대는 보이지 않습니다. 한 편대에 섣불리 대공 강화나 피해 복구반을 사용했다간 큰 낭패를 볼지도 모릅니다. 지속적으로 적에게 메세지를 보내주는 것이죠. [내가 널 항상 주시하고 있는 걸 잊지마라. 0.5.5 이전의 악몽을 절대로 잊지마라.] 초조해진 하쿠류는 결국 전투기를 한편대라도 자기 옆에 체류시키게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점점 피해는 누적될 것이고, 게임이 지속될수록 아군의 숫자가 적어지고 엷어져 방공 지원을 기대하긴 힘들어지니깐요. 우린 하쿠류가 전투기 편대를 줄이는 순간을 이용해 조금씩 영역을 넓혀나가는 것입니다. 하쿠류의 전투기 3편대는 미드웨이 2편대의 맹공을 단독으로 막아낼수 없습니다. 잘 싸워야 호각이죠. 우리 공격대를 견제하는 것은 이제 꿈에서나 보겠지요. 대공 강화라도 사용한 날엔 극도로 예민해집니다. 지금 전투기가 없으면 상대방의 공격에 완전히 취약한 상태거든요. 싫든 좋든 한편대라도 체류시키는게 안전합니다. 상대 공격대가 맵에서 사라지기라도 하면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겠죠. 더군다나 하쿠류는 8편대입니다. 그가 사람인 이상, 적의 공격대에 대처하는 순간 자신의 함재기 컨트롤에 미스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상대적으로 피지컬의 여유가 넘쳐나는 미드웨이 입장에선 하쿠류에게 고통스런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것이죠.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안함 속에서 게임을 할 것인가, 집중력과 제공을 내주고도 너의 안전을 도모할 것인가. 안그래도 적은 공격기로 자기 딜은 언제 챙기냐 하실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딜의 기회는 충분하고 팀이 게임의 승기를 잡으면 원없이 딜 좀 챙겨보실 수 있을겁니다. 아군의 고폭이나 뇌격에 수리가 빠진 전함에 급폭 한번만 넣어도 딜은 많이많이 오릅니다. 대공 없는 곳에서 프리하게 뇌격 한번만 넣어주고 하쿠류 때릴때 들어간 딜도 생각해보면 서버 평딜은 무난하실겁니다. 뭣보다 이미 10티어시니깐요! 자기 앞가림은 자기가.... 여러분들은 저보다 더 잘하실거라 믿습니다. ──────── 3. 결론 사실 이래도 승률은 안올라갑니다. 위에 적은건 사실 입쉽이나 마찬가지죠. 제가 원하는데로 상황이 흘러가는 걸 가정하고 쓴거니깐요. 실력이 더 좋으신 분은 이것마저 능숙하게 격파하고 우릴 후드려팰겁니다. 제가 적고 하기에 뭐한 말이지만, 어디까지나 [이런 방법도 있어.] 딱 이정도입니다. 정석도 아니고, 놀랍고 참신하고 강력한 운용법도 아닙니다. 그냥 정면에서 컨트롤 싸움이 안되니 속된 말로 개수작 부리는거죠 ㅎㅎ. 그래도 언제 어디선가, 미드웨이로 끈덕지게 상대 항모 물고 늘어지는 놈이 있으면 "아 이놈이 그때 인벤에서 본 그 미친놈이구나" 하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워쉽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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