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간날때 마다 재미없고 소위 선비같은 글을 쓰고있습니다. 

내가 두아이 아빠라서 입니다. 

불과 한두달 전까지도 저는 2찍 페미 보수 를 신랄하게 욕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문득 모 커뮤니티에서 근20년전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내용은 일본여자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일본여자는 어떤점이 좋다 

이해심이 많다. 이런글의 댓글에 

그래도 나는 한국여자가 좋더라. 라는 글이 적혀 있었고

그아래에는 아마도 여성일듯한 분이 나도 한국남자가 좋더라.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참 내용자체는 별게 없습니다. 단지 훈훈합니다.


언제부터 일까요. 커뮤니티에서 훈훈한 글들이 사라지고 서로 인사조차 나누기 어려워진건..

저는 지금이 과도기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누구를 욕하고 비난하는 과정도 우리가 제대로 가기위한

하나의 과정일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좋은말들이 오갈 순간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내자녀들이 성인이 되었을때이면 좋겠지만 그때가 안된다면 그이후라도 조금씩 더 따뜻하고 

사람이 사람을 믿을수있는 세상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재미도 없고 관심도 별로 없을 글을 오늘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