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후, 독일에 부역한 정치인, 언론인등 예외를 두지 않고 가차 없이 처형 시킨 프랑스

처음엔, 나라를 배반한 자들을 엄벌함으로서, 또 다시 침략당해도 다시는 그 누구도 배신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
정도로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당연하게도)

프랑스는 아시아와 아프리카등에 식민지를 거느린 식민제국 !
(학폭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 였다가
1진에게 발려서 피해자가 된 경우)

여튼,

오랜 세월 식민지를 통치해 본 경험이 있는 식민지 장인?이다 보니
(... 뒤늦게 뛰어든 일본에게는 식민제국 대선배!)

식민지를 어떻게 통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노하우 가득했을 겁니다.

1. 특히,  식민지인들 중 친프랑스파를 만들어
그들을 '마름'삼아 지배하는 방식,

2. 식민지 세력을 둘로 나누어 한 쪽 편을 들어줌으로서
자기들끼리 서로 증오하게 만드는 방식,

식민지배세력 그들이 애용하는 지배 스킬이었겠죠.

그렇다보니 그 폐해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을 겁니다.

프랑스에 지배 당한 식민국가는 독립한다 하더라도,
남아 있는 친프랑스파로인해
프랑스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요.
대부분의 피식민지 국가는  식민국가의 언어를 사용하거나
공용어로 사용중


그래서 그들은 독일 패망후 그들의 지배에서 벗어나자 마자,
최대한 빨리
독일에 협력한 자들,
그중에서도 정치인, 언론인등 영향력이 있는
엘리트들에게 자비를 배풀지 않고 처형했습니다.

독일이 프랑스에 뿌려 놓은 악마의 씨앗을 가차없이
모두 불태워 버린겁니다.
어슬픈 자비로 친독일파 부역자들을 살려뒀다가는
본인들이 지배했던 식민지처럼,
프랑스가 같은 국민끼리 갈등하게 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아마 그들은 친독파 대통령이 나올 것까지 미리 내다보고
처형 계획을 단행했을 지도 모릅니다.

우리도 해방 후, 반민특위를 통해
이 악마의 씨앗을 모두 불태워 버릴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승만 때문에 실패했고,
일본 장교출신 박정희가 연속으로 나라를 통치하면서
그 기회를 영영 잃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때 태우지 못한 악마의 씨앗이
대한민국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자라

대한민국 대통령실까지 점령해 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