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와 불성 그리고 대격변과 얼왕때 참 열심히 했습니다.

문득 주변을 둘러보니 세상이 참 많이 변해가고 있음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급한 마음에 현생으로 돌아가 그동안 안일하게 뒤켠에 몰아뒀던 것들을 추스리고

나 자신을 다자며, 소중한 아이들과 아내에게 집중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제 좀 급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보니 그래도 그동안 노력하며 열심히살고있구나 하며 안도가 되더라구요..

덕분에 기러기 아빠 신세지만 마음만은 행복하고 편안합니다..

벌써 50대 중반을 넘어 60대를 바라보는 늙은이가 되었지만..

외로움을 달래려 다시금 와우를 찾아 온지 어언 3주가 흘렀어요..

예전 같지 않은 손놀림과 판단력 덕분에 많이 힘들긴 하지만..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만랩을 달고 이곳저곳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혹시나 같은 파티에 어리버리한 사제가 방황좀 하더라도 조금만 참아주세요 ^^;;

나름 최선을 다해 피해 끼치지 않으려 노력중일겁니다...

오늘 일기는 이쯤 마치고 ..

다음을 기약하며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