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드코어 막고라 서버에서 포도조이, 미안해잠깐만아니 캐릭터를 키우고 있는 상층요정 킬조이입니다

어제 있었던 오닉시아 비늘 관련 글에 대해서 사과문이 부족한 것 같아 이렇게 한 자 적어 봅니다.

오닉시아 공대를 운영하면서 공대귀속이라고 표현한 오닉시아 비늘을 저 개인이 사적으로 사용한 것이 맞습니다.

저는 40인 공대를 운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공대귀속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제가 임의로 사용하였습니다.

정확하게 갯수를 헤아릴 수는 없지만 대략 30개 정도의 비늘을 가졌던 것으로 추측합니다.

이 중 절반 정도는 제가 아는 지인들께 기부를 했고 절반은 판매를 하였습니다. 판매한 금액은 제가 사적으로 사용했습니다.

미잠아라는 전사 캐릭의 사심투구와 티탄바지 구매비용과 기타 도빙 비용에 사용한 것도 모두 사실입니다.

이를 구태여 다시 밝히는 이유는 모두 방송에서 여과 없이 송출했던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닉 비늘을 개인적으로 사용 판매하는 부분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방송에서 아무렇지 않게 보여드렸습니다.

물론 몰랐기 때문에 잘못된 행동이 정당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욕심이 크거나, 인성이 문제가 있어서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개인적으로 비늘을 사용했느냐? 

제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공대가 공대귀속으로 진행하고 있고, 제가 직접 인원을 모으고 리딩을 해서 진행하는 공대였기 때문에 제가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즉, 제가 공대를 운영하는 공대장이기 때문에 이 정도의 보상은 괜찮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오닉비늘을 개인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정리하자면, 공대귀속인 오닉비늘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서 지적하신 부분 모두 인정합니다.

저의 불찰이고 저 자신에게 보상하고 싶었던 얄팍한 마음을 인정합니다.

그동안 저의 오닉 공대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사과드리고, 골드를 이용해서 저에게 비늘을 사간 분들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더 이상 오닉 공대를 운영하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정리하기에는 '상소서너머'가 한 말이 걸렸습니다.

"오닉비늘 안주니까 오닉공대 운영안해 이건가? ㅋㅋㅋㅋ"

그리고 밑에 달린 쌍욕과 조롱을 받으면서 잊혀지기에는 아쉬움이 너무 컸습니다.

물론 제가 운영하는 오닉공대가 막고라 서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으나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지금 막고라 서버를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조금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닉 공대를 다시 운영하려고 합니다.

기존에 했던 방식을 유지하되, 오닉비늘 또한 경매로 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필요한 분들에게 기부 관련 글은 수정하겠습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이고, 제가 잘못 생각한 것 같습니다)

과오를 바로 잡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닉 비늘도 골팟이니 기부가 아니라 경매로 붙여야한다는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한 이유는 현재 대부분의 오닉 공대가 오닉 비늘을 공대 귀속으로 하고 공대장이 운영하는 공대원들에게 비늘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오닉을 잡은 공대원들과는 별고 오닉 비늘이 쓰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이와 같이 제가 운영하고 있는 공대가 없으니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말씀 드렸습니다. 가령 운영하고 있는 공대가 없으니 오닉을 잡은 공대원들에게 분배하는 게 맞다는 의견도 이해가 갑니다. 뭐 웃긴 얘기지만 진짜 오닉 비늘을 꾸준히 캐서 오닉 비늘의 값어치를 낮게 만들고 싶은게 바램이라 드린 말씀이었는데 제가 생각해도 현실적이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무슨 공대장의 지위로 선심을 쓰는 척을 하니 착한 척을 하니 같잖다니 이런 말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 많은 분들이 오닉 비늘을 기부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말씀해주시고 또 골팟으로 하는 것이 깔끔하고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피드백 주셔서 그렇게 진행하겠습니다. 오닉 비늘은 경매로 진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