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자하니 헤비 유저들이 오픈 1주차에 막넴까지 싹 달려버리곤
2주차부터 유경험자만 모집하다보니
뉴비나 라이트 유저들이 기본 콘텐츠 졸업하고
갈 수 있는 곳이 없나봐요
이게 본섭만의 문제는 아니라 생각이 많아지네요

하코에서도 '난 여기서 이건 했으니까/필요 없으니까,
이거 빼고 갈 사람 모집' 같은 거 많잖아요?
효률적으로 렙업하고 파밍하고 싶은 맘이야 이해 하는데
진짜로 할 필요 없는 퀘, 잡을 필요 없는 넴드,
안 빠뜨리고 싹 클리어 한 다음 올라가고 싶다는 사람들 빼고

예를 들어
가뜸 보이는 '아탈학카르 상충 모집' 같은 거 있잖아요.
그럼 하층에 직업퀘 있는 사람들은 자동 탈락이거든요.
이 사람들이 하층에 직업퀘 있다고
잠말란, 사령을 안 잡는 건 아니니까 더 힘들겠죠

상층에 직업퀘 있는 사람들끼리 하층에 직업퀘 있는 사람들 빼고
줄어든 모집풀에서 어렵게 파티 모아 학카르 다녀오면,
또 하층에 직업퀘 있는 사람들은 이미 상층 다녀간 사람들 빼고
줄어든 모집풀에서 어렵게어렵게 학카르를 다녀와야 하잖아요?

갈 사람은 100이고
수행해야 할 퀘, 파밍해야 할 템은 70인데
50 대 50으로 찢어져서 각자 70을 수행하려 하면
자연스럽게 "아, 사람 없네. 게임 망했네."라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지 않나 싶어요

그냥, 본섭에 터진 문제를 보니까..
효율적으로 하고 싶더라도
모집조건을 적당히 완화 하는 게 좋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