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게임을 더럽게 못 할 수도 있어요.
어쩌다 현실에 문제 생겨서 파티플 중인데도 제대로 집중을 못 할 수도 있죠.
그래서 폐광 힐러로 가서 탱커 눕힐 수도 있는 거죠.
고작 졍예둘에 일반둘 짜리 대미지도 힐이 못 따라잡아서 탱커 디질 수도 있는 거죠.
하도 힐이 안 들어와서 드루탱이 물약먹고 자힐하고 포효땡기고 달아나고
똥꼬쇼 하다가 집중좀 해달라, 살살 가겠다 몇번 경고를 했는데도
끝끝내 눕혀버린 건 좀 양심없어 보이지만 피치못할 사정이란 게 있을 수도 있는거죠.

하지만 죽어서 열받은 사람이 대체 뭐하는 거냐고 항의 하니까
그자리에서 말도없이 강종하는 건 뭐하자는 꼬라지인가요?
적어도 서른 쉰은 처먹을 거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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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좀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