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크호드에서 Ultra 로 시작하는 캐릭명 다수로 플레이하고 있는 울트라 라고 합니다.

저는 25인 고정 하드공대 1개랑, 나머지 캐릭들은 올일반 모출을 매주 운영하고 있는데요.
와우를 하면서 정말 난생 처음 겪는 황당한 일이 있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전일 약 오후10시 전후로 출발했던 울두아르 25인 올일반 파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남은자리가 2자리가 남았었고... 흑마 1 자리와, 아무 원딜1로 해서 광고를 했었습니다.
"암사 될까요." 라고 귓이 왔고, 바로 초대를 드려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출발당시 이분의 기어스코어는 4300대 였습니다.

로그링크: https://classic.warcraftlogs.com/reports/V2wpbNjrvPLJR1dM 

<토림에서 공탈하기 전까지의 기록>


0. 조짐(?)
모두 레이드에 입장하고 브란에 말걸고 1넴 전차를 시작하려는 찰나, 디코에 1명이 접속하지 않은걸 보게 됩니다.
그때 귓속말이 옵니다. "10인, 25인 채널이 있는데 어디로 들어가야 하나요." 제가 운영중인 디코 서버에는 10인/25인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다른 서버로 착각 하신듯 하여 링크를 다시 보내드렸고, 디코 25인이 되어 출발합니다.

1. 이그니스
사실 올일반 전차는 15명이어도 잡지 않습니까. 그러니 전차는 스킵하고, 이그니스에서도 사실 몰랐습니다. 설마 이런일이 있을줄은요..
다 끝나고 나서 로그를 보니까, 탱밑딜, Active 68%, 로그는 0점을 기록합니다. 너무 궁금해서 Cast & Timeline을 보았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그니스는 탱커가 자리를 잡으면 초반 블러드를 사용을 많이 하죠. 놀랍게도 이분의 첫 정신의 채찍은 1분12초에 시작됩니다. 그것도 드문 드문



바로 위 탱커 딜량의 1/3입니다. 이분, 손님 아닙니다.


그다음 네임드로 칼날을 갑니다. 칼날을 잡으러 24명이 같이 움직였는데, 혼자 해체자 앞으로 가더군요. 몇번 불러 칼날을 진행합니다. 뭐 여기까지도 사실 몰랐습니다. 칼날 잡은줄 알고 해체자 잠깐 가시는분이 종종 계셨으니까요. 아무튼 칼날 쫄 페이즈를 진행하고나서 4개 포탑갈고리를 모두 쏘고 나서 딜을 하였는데, 딜이 모자라서 공중에 올라가 버렸습니다.. 

그럼 저는 미터기 > 적이 받은 피해를 들어가 한번씩 보는 편인데요. 그때서야 제 눈에 이분의 플레이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칼날을 딜한게 탱밑딜을 한것이죠. 이그니스때처럼요. 1/3. 그리고 이어진 쫄페이즈에서 다들 바쁘게 쫄이 나오면 광을 치고, 할게 없으면 점프라도 하고 있는데, 멍하니 서있기만 합니다. 누군가에게 따라다니기를 걸어둔 것 같이 보이고요. 쫄이 젠이 되어도 그냥 가만히 계속 서있습니다. 이때 제가 처음으로 말을 꺼냅니다. "벨리나님, 딜 안하고 뭐하고 계세요?" 

한참을 대답이 없다가, 나온 이분의 대답은 "암사를 잘 못해가지고요. 빡딜 하겠습니다." 
근데 아무리 저도 와우를 잘 모르지만 빡딜했는데 컨트롤이 모자라거나 템이 부족해서 딜이 안나오는거랑, 놀아서 딜이 안나오는거랑은 구분할줄 압니다.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서있는 시간이 많은데 딜이 나오는게 이상하죠.

이분의 칼날 딜량입니다. 위에가 보기고 아래가 전탱입니다. 광 구간이 있어 물론 탱커도 딜량이 좀더 나오는 넴드인건 맞습니다만, ......


다음 네임드 해체자로 갔습니다.
따라다니기를 근딜을 해두었나 봅니다. 암사가 왼다리에 붙어있으니 제 눈에 더 잘띄네요. 여전히 아무것도 안합니다. 가끔씩 스킬한번씩 쓸뿐, 그리고 늘 그렇듯 탱커 밑딜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중간중간 비어있는 이분의 타임라인들,.. 0:19쯤에 중력폭탄 한번 걸리신것 말곤 없었습니다...
그것도 조금 나가 근딜들을 한번 끌고 갔습니다.. 그 이후로 쭉 근딜과 같이 서있게 됩니다. 암사를 근딜로 생각하셨던 걸까요?


해체자를 잡고나서, 마지막으로 경고를 했습니다. 계속 이러시면 손님처리(분제) 하겠다. 
"빡딜 할게요." 라고 또 대답하십니다. 

그 뒤의 기록 들 입니다.

< 무평 >


< 콜로간 >


콜로간에서는, 플레이 도중 앞으로 혼자 뛰어가 낙사를 합니다. ㅡㅡ;;;
콜로간까지 잡고 다시 한번, 제대로 플레이 해주실 것을 부탁 드렸습니다. 그러자 대답이, 
"암사를 잘 못해서 그런거에요. 다른 고술 캐릭 초대해주세요. 그걸로 딜 제대로 해드릴게요." 

이미 분제 조건에 차고 차는 상태에서, 다른 캐릭으로 대체를 하여 딜을 하신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이거는 제가 거절을 했습니다. 

"사제로 플레이를 제대로 못하시겠으면 손님 처분을 받으시는게 맞고 아이템 파밍과 딜사이클 연습 겸 레이드 하시고 다음부터 제대로 하시면 되는거 아니냐. 그리고 고술캐릭으로 딜 잘하시면 그건 하드팟을 가시던 따로 레이드를 하실 일이지. 왜 아깝게 2개 캐릭을 한 레이드에 묶으시려 하시냐." 

그 뒤로 이어진 기록들입니다.

< 아우리아야 >


< 호디르 > 


여기까지 진행하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분제 처리 해야할것 같다. 손님으로 계속 가셔도 되고, 공탈하셔도 된다"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손님처리가 된것에 대해 동의를 한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토림을 계속 진행했습니다.
보통 내부조는 원딜러가 대부분 들어가고,.. 원딜 다들어가시는데 xx, xx 님만 밖에 남아주세요 라고 보통 오더를 드립니다.
근데.. 당연히 내부는 안들어가셨고, 2페이즈를 진행하던 중, 갑자기 탱커와 근딜 사이에 자리를 잡습니다.



계시던 공대원 분중, 한분이 일반챗으로 "왜 거기 서계세요. 나오세요" 라고 하자, 그분은 다른 말씀 없이 공대를 나가셨습니다.
말도 없이 공대를 나가셨기에, 바로 초대를 드렸지만 초대를 받지 않았고 이후 그분을 제외하고 레이드를 진행하게 됩니다.

게임을 못한게 아니라, 여러 정황상 "안한 것", 그리고 "투클라" 인게 정말 강하게 의심되어 인벤러 분들의 의견을 여쭙습니다.
로크홀라 호드, Bellina 라는 분이며, 길드랑은 무관한 일이므로 길드명은 따로 적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