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북미섭도 인구가 리분때보다 크게 줄어들었어.
물론 불의 땅이 나오면 어느 정도는 회복하겠지만
https://ironforge.pro/population/classic/?locale=US
현재 인구 추이를 보면 북미섭 전체로 보면 5만명 밑으로 가있는 상황이야.

다들 들어봤겠지만 중국 클래식 섭이 엄청 핫하다고 해서 오늘 플레이를 해봤어.

우선 배틀넷 화면을 보여줄게.


보다시피 중국에서 서비스가 재개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게임 목록이 3개밖에 없는걸 알 수 있어.
그리고 리치왕의 분노가 보이지.

한국에서 게임하면, 기본적으로 클라이언트는 한국 클라이언트야.
아이템 이름, 스킬 이름 등등 전부 한국어라 크게 문제없어.



대기화면인데, 왼쪽 하단에 보면 중국 출시라고 적혀있어.



서버야. 현재 CN1하고 CN5 2가지 탭이 있어. 중국 땅이 넓으니까 지역으로 나눠놓은거같아.
각각의 탭 안에 서버가 엄청나게 많아. 정말 많아.
현재 보이는 화면은 CN1 탭의 서버 목록인데, 내가 캐릭터를 생성한 서버는 맨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정원초과 서버가 5개인 셈이야.



글이 전부 안보이고 네모칸으로 보이는건 폰트를 바꿔주면 해결된다고 하네.
현재 얘네들은 울두아르 끝물이야. 다들 십자군을 기다리고 있대.

나는 정보수집을 위해, /누구 80으로 검색해서 영어 아이디인 친구들한테 전부 귓말보내봤어.
운 좋게도 한 명이 영어를 할 줄 알더라고. 그래서 정보 수집한걸 말해보자면

1. 내가 캐릭을 만든 서버는 호드 서버인데, 호드가 10만명 (1만명 아니고 10만명임), 얼라 5천명 정도의 호드 서버다.
2. 울두아르 이제 지겹고 노잼이다.
3. 십자군, 얼왕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4. 중국섭 애들 99%는 영어 못한다. 너 괜찮냐?

대충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

내가 아까 정원초과 서버가 CN1 탭에 5개 있었다고 했지. CN5에는 2개인가 3개 있었거든.
다른 혼잡 서버들도 전부 합치면 200만명 정도가 플레이 한다는게 구라가 아닌거같아.

이야기하다보니 친해져서 길드도 초대해주고 정착하라고 1만 골드도 받을 수 있었어.

경매장은 문양 정도밖에 안 봤는데, 문양이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야. 
싼 건 5골 이하고 좀 비싼건 20 ~ 30골 정도했어.

캐릭은 어떻게 만렙이냐면
현재 중국 와우 클래식에서 1년 패키지 상품(리테일, 클래식 탈 것, 펫, 장난감 등등 포함)을 파는데
한화로 약 17 ~ 18만원 정도고 여기에 부스팅이 포함되어있어.
그리고 부스팅에는 213레벨 (티어 포함) 레이드 기어를 총 15개 살 수 있어.
그래서 원하는 전문화 템을 전부 맞추고 시작 가능해.
그리고 평판도 매우 우호까지 찍혀있어.
기본 골드는 100골드야.

전장도 신청해봤는데 옛날 북미를 보는것처럼 칼같이 뜨는걸 볼 수 있었어.
현재 리분 알파던전이 나와 있는 상황인데 (영던 바로 윗 단계)
나는 던전 탱커로 다니면서 꿀좀 빨려고 탱커로 신청했거든. 그래서 즉시 팝업이 당연한데
탱커 아니고 힐러나 딜러여도 오래 기다리지 않을거 같음.

핑은 도시에서 가만히 서있거나 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안몰리면 40 ~ 50ms 정도인거 같고
조금 높아지면 75ms 까지도 올라가는데, 북미섭 서부 핑이 150ms, 동부 쪽이 175ms 인걸 감안하면
나한테 이 차이는 거의 안느껴질 정도였어. 북미에서 핑 때문에 밀리를 못하는 사람들은 중섭에서 가능한거 같아.

나는 투기장을 주로 즐길 생각이야. 
레이드의 경우는 소통의 문제가 분명히 있지. 
리치 0% 처럼 빡센 레이드 지향하는 사람들의 니즈는 충족이 안될거야. 
그렇지만 한섭은 리분 레이드를 다 끝냈고, 그 텀이 얼마 되지 않아서 
딜러나 힐러로 묻어가는건 충분히 가능할거야. 울두는 사실상 끝났고 십자군, 얼왕남은거라서.

오늘 만난 중국 친구도 말한건데, 걔도 대격변 노잼으로 알고있더라고.
한섭도 인구풀이 엄청나게 줄었다고 하고, 북미도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
나는 중섭에서 리분을 즐겁게 다시 플레이하는 길을 선택했어.
현재 굉장히 만족하는 중이야. 파티 광고창이 진짜 미친속도로 내려가는걸 보니까 마음이 편안하더라고.

그럼 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