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왔는데 무거운 주제로 글을 쓰네요..

예전 오리지날 시절 찬란했던 20대를 함께 보냈던 친한 동생이
10월 3일 먼 곳으로 떠났습니다.

오늘 동생이 가는 마지막길을 배웅해주고 왔습니다.

오리지날 시절 촌섭이라 더더욱 끈끈했었고 그 유대감을 바탕으로 20여년을 이어온인연...

늦은 나이에 경찰 공무원 준비하며 식구들과 생이별하며 고시원에 들어가 코피 터지게 공부하며 합격했다고 그렇게 좋아하던 녀석이..

지난 2년간 암이라는 병마와 힘들게 사투를 벌이며 버텨온거 같네요..

이젠 아픔 없는곳에서 편안했으면 좋겠다.

구 킬로그(말퓨리온) 유져분들중에 고래심줄을 기억하시는분이 계시다면 심줄이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무거운 주제로 글을 쓰게 되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