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때까지 단순히 와우클래식이라는 게임이 초창기 대단한성공과

비교되는 격아시절 그 쓰레기시스템으로 인한 와우 인구가 빨릴껄 걱정하는

리테일충들의 무지성 비난인줄 알았는데 아니였음


그들은 정말 게임이 답답해서 적응을 못하고 클래식에서 도태된 사람들이라

본섭으로 런 한뒤에 본인들은 도태됐다고 차마 믿지 못하고

클래식은 리테일에서 도태된 사람들이 한다고

무지성으로 비난했던거임


본인 얼왕도 다 끝나가던 세기말에 리테일찍먹, 하코,디커 찍먹을 다 해봤음

정말 놀랍게도 그렇게 클래식을 파먹던 내가 디스커버리를 할때 답답함을 느꼈던거임

이미 본인은 리테일과 오불리분/격변을 통해서 본섭스타일에 녹아들었고

이런 탬포와 전혀 맞지 않는 디커나 하코는 전혀 나에게 흥미를 느끼게 하지 못 했음

존나 답답하니까


19년도에 그 군단시절이나 격아시절을 다 해봤던 리테일 유저들이

클래식을 어떻게 적응했겠음?

당연히 더 옛날게임이고 당연히 내가 해봤던(해본거라 착각했던) 게임이니 잘해야 정상인데

전혀 적응을 하지 못 하는 와중에 게임은 답답하지

본섭에서 겜해봤으니 클래식 공장은 껌이겠지? 했다가 다른 막공만도 못한 초라한 성적표에 개나소나 하는 구직도 힘들어

차마 본인이 클래식에서 도태됐다라는건 상상조차할 수 없으니

역으로 리테일로 도망간 뒤 클래식 유저들이 너무 도태되서 게임을 할 수 없다는 정말 그럴듯한 논리를 펼친거임


정작 2010년대에 뉴비들이 와우에 정착할 수 있었던 1등공신이 와우클래식이고

리테일 유저들 조차도 어둠땅 1시즌은 클래식낙수를 받고 흥했다고 인정할 정도로 뉴비안착을 잘 시킨게임에

어떻게 본섭을 해보지도않은 뉴비들이 본섭에서 도태됐겠음

에초에 와우리테일은 19년 클래식급 인구수를 가져본적이 단 한번도 없는데


나도 19년 와우클래식으로 유입했고

정말 재밌게 하면서도 리테일 유저들의 틀래식 비난을 5년내내 들을때마다 이해가 안 됐는데

리분~대격변/용군단~내부전쟁을 해본 뇌로 디커를 켜보니

19년도 그시절 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