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쓴 공략에 승천의회만 빠져있어서 좀 찝찝했는데,
누가 게시판에 질문한거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공략을 써봅니다.

전과 같이 스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대신 억까를 최소화 하기 위한 내용을 좀 더 첨부하겠습니다.



1페이즈 진형
 
요건 제가 주로 사용했던 1페이즈 진형입니다.
중력핵/전하과부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악흑,신기까지 전부 원거리쪽으로 자리를 잡게 했습니다.
그리고 디버프 대상자는 다이아로 바로 뭉칠 수 있게 다이아를 중심으로 원형으로 자리를 섰습니다.
디버프 전이는 10미터의 사거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전이가 잘 됩니다.
그래서 2명씩 뭉쳐서 자리를 잡게 해서 공간의 여유를 가지게 했습니다.

이 진형의 단점은 악흑과 신기의 효율이 떨어지게 되겠죠?
중력핵과 전하과부하는 디법 적용후 2초 뒤에 전이가 됩니다.
악흑은 밀리쪽에 있다가 디법 떨어지고 소환진으로 바로 가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신기는 그냥 밀리쪽에서 빼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1페가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고, 3페를 제외하고는 힐이 빡빡한 네임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승천의회 25하드 speed 세계 5위권 공대의 진형을 전부 보았는데,
1페 진형을 아래처럼 대충 대충 서더라구요.


사실 원으로 서나 저렇게 서나 효율적인 면에서는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대충 아래처럼 서라고 한 뒤에 뒤에가서 디버프를 지우라고 하면 되니까요.


오히려 이그나시우스가 중간중간 쓰는 돌진으로 탱위치가 점점 뒤로 밀릴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원으로 서는게 조금 불리해보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이그나시우스 탱위치를 고정된 위치에 잡는게 어려운 것도 아니죠.

다른 관점을 이야기하자면, 
우리가 참고하는 상위 공격대는 중력핵을 2번정도 보는 딜이 정말 좋은 공격대라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중력핵은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닐수도 있겠지요.

결론적으로 왜 speed 1~5위권 공대들이 1페이즈 진형을 자유로운듯이 서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1. 중력핵/전하과부하 대상자가 모일 장소를 정해두고,
 2. 대상자가 바로바로 반응하는 것에 집중하면 될 것 같습니다.


불타는 혈액 / 얼음 심장

디버프는 바로 해제하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물론 딜이 조금 떨어지긴 하겠죠.
1페이즈 딜은 생각보다 상당히 중요한 편인데,
이유는 펠루디우스와 이그나시우스의 체력이 아리온,테라스트라보다 약 54%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3페이즈 엘레멘티움 괴물의 체력은 4개 보스의 체력 %의 평균이 아니고,
4개 보스의 남은 체력의 총합으로 결정됩니다.

펠루/이그의 체력이 37,964,264 이고,
아리온/테라의 체력이 24,565,112 이며,
엘레멘티움 괴물의 체력이 125,058,752 인것을 고려한다면,
4개 보스의 체력을 모두 합친것이 엘레멘티움 괴물의 체력이 된다는 것을 쉽게 유추 할 수 있습니다.
(실제 로그사이트에서 계산해보면 체력 총합과 약간의 오차가 있으나, 특별한 법칙은 발견못했습니다.
그때 그때 달라요 그냥 ㅠ)

따라서, 1페이즈 펠루/이그의 체력을 최대한 많이 깎아놓는 것이,
3페이즈를 쉽게 가는 방법이기도 하죠.

1페이즈의 높은 RDPS를 위해서 불타는 혈액/얼음 심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불타는 혈액은 바로 해제하고, 얼음심장은 10초 정도 이후에 해제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펠루디우스는 29~30퍼에 체력을 맞춰두고, 펠루를 이그쪽으로 붙이고 이그만 딜한다면,
상당히 쉽게 네임드의 체력을 맞추실 수 있을겁니다.

또한 이그나시우스는 불길의 비호를 주기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얼음심장 버프만 이용하는 것이 공략에 유리하기도 합니다.


1페이즈 딜 조절 - 예제

1페이즈 딜 조절을 쉽게 하는 방법은 원딜은 펠루디우스를 치고 근딜은 이그나시우스를 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불길의 비호가 오기 직전에 원딜이 펠루디우스를 쳐주기만 하면 됩니다.

가장 직관적이고 쉬운 방법이지만,
이 공략의 단점은 얼음심장과 불타는 혈액의 변수로 딜량이 서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얼음심장이 근딜에 떨어진 경우 이그나시우스의 딜이 생각보다 많이 올라갈 수 있으며,
이그 딜컷과 불길의 비호가 겹치게 된다면 공략에 애로사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의 타임라인을 따라가신다면,
불길의 비호와 빙하작용 타이밍을 제외한 모든 딜을 펠루디우스에 꼽아넣을 수 있으며,
반대로 이그나시우스의 체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타임라인은 제가 리딩을 한 공격대에 맞춰진 타임라인이기 때문에,
여기서 몇초를 당기거나 몇초를 미루는 것은 전혀 문제가 안됩니다.
저 역시도 상황에 맞춰 초단위로 시간을 미뤄서 네임드의 체력을 맞춥니다.

중요한것은 28초/1분 5초의 이그딜/펠루파킹은 빙하작용과 불길의 비호를 고려한 것이므로,
저것은 수정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외에는 필요에 따라 조금씩 시간을 앞당기거나 미뤄주신다면,
펠루디우스의 체력은 30퍼쯤에 그리고 이그나시우스의 체력은 50퍼쯤으로 맞추실 수 있을겁니다.

이 상태에서 얼음 심장 버프만 살린채로 이그나시우스만 밀어주고,
펠루는 적당한 타이밍에 이그쪽으로 붙여서 마무리만 해주면,
1페이즈 딜컷은 손쉽게 맞추실 수 있을겁니다.


2페이즈의 억까 최소화

2페이즈에서 대처해야 하는 것은 벼락막대 / 냉기봉화 / 불기둥 / 천둥벼락 / 지진 입니다.
이 스킬들이 뒤섞여서 올 때 억까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지만,
스킬의 원리를 이해하면 억까를 최소화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벼락막대
우선 벼락막대의 경우 15초 디버프이지만, 
실제 떨어지는 연번은 7초에 떨어지는 것도 봤고 10초에 떨어지는 것도 봤습니다.
이에 대해서 정확한 분석이나 메커니즘을 이해한것은 없지만,
걸리면 무조건 최대한 빨리 본진에서 이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연번이 언제 떨어질지 모르니까요.

실제 스킬의 툴팁도 보시면,
전기 공격을 끌어들일 적을 표시한다 라고만 되어 있습니다. 


다른 스킬들의 설명은 몇초동안 지속되고, 몇초마다 데미지를 입힌다라고 되어있는 것과는 상반되긴 하죠.
그냥 15초안에 연번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 냉기봉화 / 불기둥 / 천둥벼락(중력우물) / 지진(소용돌이)

이 4가지 스킬에 대해서는 메커니즘이나 타이밍을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의외로 이해해야 하는 것은 저 스킬의 타겟입니다.

 1. 냉기봉화는 "랜덤 공대원 주변"에 생깁니다.
 2. 불기둥은 "랜덤 공대원의 위치"에 생깁니다.
 3. 중력우물은 "랜덤 공대원의 주변"에 생깁니다.
 4. 소용돌이는 "아리온의 주변"에 생깁니다.

이것을 종합하면, 불기둥/냉기봉화를 고려해서 공대원은 산개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불기둥의 위치가 너무 멀거나 구석에 박히면 위험하기 때문에, 적절히 산개해야 하며,
아리온은 맵 중앙에 위치하는 것이 소용돌이 받기에 적합하며,
아리온이 중앙에 위치한다면 테라스트라도 그와 같이 위치해야 하며,
밀리와 탱커가 한곳에 모여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원딜과 힐러는 중앙을 중심으로 적절하게 산개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조건이 충족되어야 모든 공대원들은 중력우물을 받기에도, 소용돌이를 받기도 편하고,
불기둥에 구슬을 넣기도 편할 뿐더러,
구슬과 적당히 거리를 벌리기도 좋고,
무엇보다 모두가 적절하게 산개해서 바닥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굳이 이것을 그림으로 포현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기억해야 하는 점은 위의 그림은 어디까지나 이해를 위한 것이지,
저 진형이 절대로 고정되어있거나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이해하면 안됩니다.

대략 탱커는 가운데 공간에서 네임드를 데리고 무빙을 적당히 치고,
근딜은 네임드를 따라가고,
원딜은 밀리와 탱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고 서로 약산개를 한다고 이해만 하면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2페이즈에 저 진형이 절대로 나올수는 없습니다.
저런 형태로 원딜과 힐러, 탱커와 근딜이 위치하는 것을 공대원들이 이해만 하면 됩니다.

"맵 중앙에는 탱커와 밀리가 위치하고, 원딜과 힐러는 그 주변에 산개한다."

그래야 억까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억까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벼락막대 대상자가 너무 멀리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유는 벼락막대 대상자에게도 불기둥,중력우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연번이 튕기지 않는 사거리에서 적당히 빠지는 것이 억까를 최소화 하는 것입니다.


3페이즈 진형
 
3페에서 기억해야 되는 점은 잘못 알려진 내용이 있을 수 있어 아래와 같이 정리해봤습니다.

1. 네임드가 얼음바닥위에 올라가있으면 얼음바닥이 커진다.
2. 초저온 얼음 버프는 "상시"버프이며, 뎀감 25%가 "상시" 적용되어 있다.
   네임드가 얼음 바닥위에 올라가있을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3. 불안정한 전기는 대상자 포함 최대 5명까지 데미지를 튕기며,
    튕기는 범위는 10미터 정도이다. (마이헤드 뇌피셜)
 4. 불안정한 전기는 20초가 지날때마다 대상이 1개씩 늘어난다.(마이헤드 뇌피셜)
   ex)
   3페이즈 0~20초 : 최대 5명 튕기는 연번을 1초마다 1명한테 시전
   21~40초 : 최대 5명 튕기는 연번을 1초마다 2명한테 시전
   41~60초 : 최대 5명 튕기는 연번을 1초마다 3명한테 시전

이것을 고려하여 진형을 아래와 같이 서고 탱커는 맵 중앙 뾰족한 라인에서 드리블하고,
밀리는 네임드의 왼발을 잡는것을 추천합니다.
3페 보스의 히트박스는 굉장히 크기 때문에 밀리는 항상 칼끝딜을 염두합니다.
그리고 원딜은 4점으로 모이고 각 점간 15미터 정도 거리를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3페이즈에서 신기, 악흑은 밀리쪽으로 서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불안정한 전기는 원딜/힐 캐릭에게만 시전됩니다.

자잘한 팁들은 제외하고 네임드 공략에 가장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들만 작성해봤습니다.
바닥이 잘 안보이시면 설정 - 그래픽 - 텍스쳐 투영 효과를 "사용 안함"으로 해두시면 조금 더 편하십니다.
텍스쳐 투영효과는 다른 넴드에선 켜두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근데 공략을 쓰면서도 느끼지만 승천의회는 공대원의 개개인 숙련도와 운빨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