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인구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문화의 차이를 만든거라고 생각하는데... 라떼 공장을 하진 않았지만 그 당시와 지금의 가장 큰 차이는 인구풀이고, 여기서 차이가 생긴다고 봅니다.

지금은 공장을 하고있지만, 구인이 어렵습니다. 예전 정공 및 포공에서나 있던 대기인원 개념은 꿈도 꿀 수 없고, 중탈이나 진행 중 결원이 생기면 레이드를 포기해야 하는 수준이죠. 그렇다보니 지금 인원을 어떻게든 유지해야 하는 필요성이 예전 레이드와 크게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말씀하신 것처럼 공장들이 강하게 피드백을 주거나, 고정 공대에서 c급 인원을 내치지 못하는 것도 여기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대흥갓겜이라면,  굳이 시간들여서 끌고 갈 필요 없이 다른 사람을 구하면 되니까요.

얼마 전 즐공 공대장이셨던 쫘파게티님이 귀마개님 방송에 나오신 영상을 보았는데, 그때 수행을 못하거나 퍼포먼스가 심히 떨어지는 사람들을 바로 대기태우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감히 가정하여 말하건대, 지금의 클래식 레이드에서는 그런 환경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든 빠르게 문제를 고치고 좋은 결과를 만드려는 마음에서 강한 피드백이 라떼보다 자주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이 욕설이나 개인적인 감정 배설의 핑계가 될 수는 없습니다. 필요한 지적이나 피드백에 대해서는 넓은 마음으로 수용해주시고 레이드 과정에서 정신없는 공장을 조금 더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