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오그리마를 떠나 불모의 땅으로 나아간 오크 신병.

꿈은 영웅이 되기 위한 여정이었고





손가락이 굵어져서 늑대도 타고, 비행기도 타면서 불모의 땅을 정복했다. 






타렌 밀농장의 일을 정리하고 실바나스에게 인정도 받아보고





간만의 휴가는 포즐과 피직이 경주하는 소금 평원에서 보내다가

다시금 부름을 받아 떠났다.





도착한 장소는 가시덤불 골짜기였고 오우거와 해적
그리고 야수 무리와 더불어 얼라이언스의 뒷치기를 받으며 꿋꿋히 버텨내 일을 처리하고 





도착한 장소는 먼지진흙 습지대.

이곳의 사건을 처리하면서 점점 더 영웅에 가까워졌다.







비가 오는 페랄라스에서
트롤의 춤과 뮤세크도 해보고. 

새 친구인 빛나래도 얻었고





운고로와 가젯잔을 돌아다니면서 달밤의 체조를 즐기다가

아제로스의 마지막 여정은 설원이었다.




March...

아제로스에서는 알아주는 영웅이 된 오크 신병은 아직 영웅이진 않았지만 뛰어난 전사라고 생각했고

이제 호드의 부름을 또 다시 받았다.






오크의 고향인 아웃랜드로 넘어가는 것.

황폐해진 땅과 더불어 공중에서 습격해오는 얼라이언스 죽음인도자들을 넘기고




오크의 원초적 고향인 나그란드에서 가로쉬도 만나보고





아웃랜드에서도 여러 일을 끝내며 한층 성장해 돌아왔거늘, 끝나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





북풍의 땅으로 가 스컬지의 머리와 몸을 곤충마냥 분리시키고





타운카를 도와 호드에 편입시키기도 했고





미래 내 따까리가 될 것 같은 티탄도 만나보고





드디어.





한달하고 일주일.
진짜 한 시간은 한달 정도일테지만 한 달 안에 찍은 만렙.
그만큼 클래식 오리지널 때 보다도 레벨업이 쉬워진 모양이었다. 





만렙 되자마자 길드원들이 티베인가 쐐기같은데 데려가서 강하게 뭘 먹여준다.

너무 달아서 이가 썩을거같다.

본섭에선 쓰지도 않는 기어스코어인지 뭔지. 그게 4150인가 되었다.
좀 더 템 맞추고싶단 욕구도 들고 이게 RPG의 묘미이지란 생각도 했다.


아무튼 찍고 싶었던 만렙도 찍었으니. 이제 슬슬 레이드란걸 한 번 경험해보면 클래식 여정이 끝날 예정이다.
얼왕도 한 번 찍먹해보고 싶으니 얼왕 까지가 아마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마침 만렙이기도 하니

아웃트로를 어디서 할까 했는데.

바로 생각난 곳은 하나 밖에 없었다.





칼날같은 천장, 하피들을 넘어서 듀로타를 넘었고




처음으로 도움을 준 여행의 첫 발자국인 센진 마을.




그리고 돌아온 처음
수미상관에 법칙에 따른 시험의 골짜기 밖에 없었다.





내게 처음 임무를 준 NPC 칼툰크.

스승님 제가 돌아왔습니다.

그런 느낌으로 한 장.

사실 본섭에서도 오크를 맨 처음 키웠는데. 그 때가 드군이라 어김없이 여기서 처음 임무를 진행했고 나중엔 추방자의 해안이 생겨 부캐들은 다 거기갔다.

동맹종족들이나 영웅 캐릭터들은 올 일도 없었고.

그렇기에 조금 감회가 더 새로웠다.





이제는 한 명의 용사로서 새로운 인물들을 지켜보며 마무리 짓기로 하자.

창고라던가 제 2의 인생을 사는 전생 기코 5000넘는 그런사람들이 대다수일테지만


아무튼





진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