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남친 추천으로 같이 클래식 와우를 하게 된 와린이 입니다. 
제가 게임 하는 걸 많이 좋아했었는데 예전에 와우 클래식 게임이 오픈한 적 있다며 진득한 RPG 즐기고 싶으면 와우 만한 게 없다고 하도 이야기를 해대서 이번에 처음으로 와우를 하게 되었습니다. 남친은 거의 10년만의 복귀 유저이고 저는 완전 뉴비예요. 스토리도 전혀 모르고 콘텐츠도 뭐가 있는 지 잘 모르지만 퀘스트 깨면서 레벨 업 하는 걸 좋아하는 남자친구의 리드에 따라 네비 글 읽어가며 떠듬떠듬 게임하고 있어요. 
얼마나 와린이인지 설명을 드릴려고 하다보니 서두가 길었네요 8ㅅ8 ..

다름 아니라 제가 옛날부터 롤이던 RPG던 힐러나 남들이 잘 안하는 특이한 비주류 직업하는 걸 좋아하는데... 원래 첫 직업은 하고 싶은 거 하는 거라길래 아무생각 없이 사제했고 남친은 전사 했어요. 
사제도 직업이 종류별로 많던데 제가 공부해 본 바로는
수사는 탱한테 집중 힐 넣어서 최대한 탱커 체력을 높게 유지하는 역할
신사는 자기 주변 일정 반경 안에 있는 사람한테 전부 체력을 넣어 전체 공대원들의 체력을 유지해주는 역할
암사는 딜러
라길래 저는 남자친구 서포팅 해주는 역할 하고 싶어서 수사로 지금 50레벨 넘게 키웠어요. 
남친은 제가 수사한다고 하길래 전탱으로 가줬구요. 

어차피 나중에 언제든지 복수직업 ? 아니면 스탯 리셋해서 다시 찍던가 해서 직업을 바꿀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우연찮게 영업 당해서 길드 가입했다가 어떤 분께서 전사 탱커랑 수양 사제가 많이 좋지 않은 직업이라 힘들 수도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구요. 다른 분은 어짜피 처음이니 하고 싶은 거 하는 게 맞다고 해주셨지만 ... 혹시 몰라서 찾다가 여기 인벤도 알게 되서 들어가보니 전부 전탱은 별로 안 좋고 수사는 취직(?)이 안된다 그러고 ...

만렙 찍고 후반 컨텐츠는 잘 모르긴 하지만 그냥 남친이랑 둘이서 소소하게 이렇게 노는 것도 좋고 저레벨 던전 가기 전에 전혀 모르는 사람들 모아서 이야기 나누는 것도 재밌고 지금 길드분들도 뉴비라고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셔서 게임 재밌게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남친이 예전이랑 분위기가 다른가보다, 하면서 직업에 대한 현타가 씨게 온 거 같아 조금 걱정이예요. 그렇게 전탱이랑 수사가 별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