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마지막으로 먼지진흙 습지대를 클리어하기 위해 진흙톱니 거점에 왔다.

여긴 언더시티로 향하는 오그리마 비행정이 불의의 사고로 추락한 장소인데
아무튼 검은용들도 있고 돌망치 오우거들은 자신들의 터전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담쟁이 쪽에는 드리자블이 있다면 여기엔 브룩이 있는데.

둘 다 옛 고향인 이 장소를 쑥대밭으로 만든 원인을 찾아내고 있었고, 검은 용들이라고 확증이 있었지만 물증을 위해 오우거 답지 않게 힘을 내고 있었다.

일단 재료부터 모아야겠지.





화염갈기일족이라고 하는 검은용들인데 생각보다 아팠다.
자체 이몰뎀이면 나같은 전사들은 어쩌라고

하지만 지금은 제 점심이죠.
무튼 고블린들의 위협을 제거하고 오우거들을 도우면서 단서를 찾아 담쟁이 쪽에 드리자블에게 가면...





오닉시아의 일당이 그들의 마을을 공격했다고 알아차린 드리자블.
이제 원인을 알았으니 움직일 동기부여도 생겼겠다 현재의 우두머리인 모크모로크에게 말하라고 한다.




ㅋㅋ

ㅋㅋㅋ





부하들이 저리 고군분투하는데 이미 사리사욕에 찌들어버렸다.
애들이 용서해도 내가 용서 못한다.
아무튼간 렉사르가 이끌 당시에는 녀석은 용감한 전사라는데, 권력이 이래서 무서운가보다.

대통령도 그래서 두번하고 싶고 뭐 그런건가????





드리자블은 그래도 고향을 되찾기 위한 복수를 원하고 브록은 죽은 친구들의 원혼을 달래주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걸 생각해보면 참 아이러니하다.

역시 머리가 두개니까 더 이성적인거 같다.
아무튼 알까지 파괴하고 되돌아오면, 보다못한 드리자블은 쿠데타를 일으키자고 부탁한다.



시발 존나 아프긴한데.

그래도 일정 피를 까면 꽁무니를 뺀다.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호드에 어울리지 않는 녀석이었다.
렉사르의 인선이 쓰레기가 아니었나 생각하지만.

스랄도 후에 가로쉬가 그러지 않으리라고 생각했을테니 알다가도 모를일인가보다.




무능한 족장도 축출하였고
이제 남은건 동료들의 원혼을 달래달라는 것.
아니 근데 좋은 일 한건데 왜 패는건진 모르겠다.

아무튼 맞아서 정신차리는건 이 게임이 유일한거 같다.
다 하고 돌아오면... 이제 원혼도 달래고, 부족의 썩은 살점도 도려냈으니 남은 것은 복수 뿐이라는 듯이 브룩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소수의 오우거이지만 복수를 부르짖는 갈망은 높다는 듯이 녀석은 검은용에게 도전을 하기로 한다.
이런 무모함이 싫지는 않았다.

낭만 합격.





솔직히 오우거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는데

이런 녀석들이라면 플레이어블로 나와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그리고 도착한 오닉시아의 둥지.
말로만 들었지 본섭 다닐때도 안보던 곳이라서 기분이 묘하다.




아무튼 용감한 돌망치 부족을 위해 깃발을 꽂자 자기 안마당에 깃발 꽂힌게 아니꼬운지 웬 검은 용이 나타나 깃발을 불태우며 시비를 건다.





(...) 약해.
솔직히 존나 센게 맞겠지만 게임 상에서는 그냥 지나가는 악어 파충류보다 약하다.
가벼이 도륙내주면서 돌아가자.




브록은 오닉시아가 무서워서 안나온거라고 생각한다.
오우거 머리가 그럼 그렇지.

하지만 뒷맛이 찝찝하던 그림토템 연관이나 자를 퀘완 다르게 그래도 희망적인 느낌으로 끝나서 마무리가 괜찮았다.

이제 진흙 습지대의 일이 모두 끝났다.
이제 친구들과 함께 수도원을 좀 다녀오고...

다시금 돌아가야겠다.

그 땅, 가시덤불 골짜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