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깁니다. 미리 죄송합니다.
여러분들이 믿지 못하시겠지만, 저는 항상 글을 간추려서 작성하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슈퍼디디입니다.
오늘 공유 드릴 알갈론 탱킹 로테이션은 4-4 조합입니다.
막공에서도 MRT 애드온을 사용해서 메모를 쓰면 어렵지 않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이전 글을 참고해보시면 좋습니다.

알갈론 팁. MRT를 사용한 생존기 연계
https://www.inven.co.kr/board/wow/5417/310541

첨부 파일에는 3가지의 샘플 로테이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 25인 알갈론 전탱-보기-신기2-수사-징기 조합
2. 25인 알갈론 전탱-보기-신기1-수사-징기 조합
3. 10인 죽탱-보기-신기1-수사 조합

엑셀 파일로 작성되어 있고, 수정하셔서, 여러분의 공격대에 알맞게 적용하실 수 있습니다.
엑셀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아래 내용을 첨언 드립니다.

신기가 2명인 경우가 있고, 1번신기, 2번신기가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엑셀을 이용해서 초록색칸에 아이디를 넣으면,
생존기 로테이션에 신기1 / 신기2가 아이디로 대체됩니다.

예를 들어 지금은 신기1,신기2로 되어있는데,
제가 이것을 리치왕/아서스로 변경해보겠습니다.

이렇게 변경됩니다.
부르기 편해집니다.

그외 시간도 E열에 기입해두시면 L열에서 MRT에 입력하기 위한 양식으로 변경됩니다.
어려운 함수는 아닙니다.

위의 함수 사용이 어려우신 분들이, 생존기 로테이션을 수정하시게 되면,
아래쪽에 "함수X" 시트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엑셀을 교양(?)으로 생각하시고(실제로 실생활에 사용할 일이 많습니다.)
익숙치 않으시더라도 배워보시고 적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뭐 저라고 와우 택틱짤때 쓰려고 엑셀을 배웠겠나요... ㅋㅋㅋ


생존기 로테이션을 어떻게 짰는지, 부연을 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 25인 알갈론 전탱-보기-신기2-수사-징기 조합에서 사용하는 생존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보기 : 가호, 구손, 희손
2. 신기 : 희손, 신축
3. 수사 : 고억
4. 전탱 : 방막
5. 징기 : 희손

여기에 보기 희손은 항상 전탱에게만 줍니다. 미리 매크로를 짜두면 편합니다.

신기2명의 희손은 항상 보기에게 줍니다. 
신기는 보축 특성을 찍기 때문에, 보축 쿨이 3분입니다.

따라서 보축희손 - 무적희손 - 보축희손으로 2분마다 생존기 3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축과 무적은 응격30초 페널티를 가지기 때문에, 신기의 응격 돌리는 타이밍도 정해놓고 돌려야 합니다.

신기의 신축은 전탱에게만 줍니다. 
조금 아쉬운 게 신축은 전멸을 해도 리셋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전탱이 좀 아픕니다.
아니 그럼 신축을 보기에게 주고, 전탱에게 희손을 주면 되지 않냐 라고 하시겠지만,
성능 좋은 보기가 선탱을 시작해야하고, 성능 좋은 희손을 최대한 쿨을 돌리기 위해 배정을 했습니다.

보기 스타팅-신기1 희손 배정하고,신기2 신축을 주고,
전탱에게 신기2 희손을 배정하고, 신기1 신축을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해도 괜찮고, 오히려 효율이 좋을 수 있습니다. 생각합니다.
아니면 희손 대상을 바꿔도 됩니다. 처음엔 보기 주고 두번째는 전탱줘도 됩니다.
다만, 신기가 알갈론에서 좀 정신없는 편이고 하는게 많아서, 
저는 그나마 신기분들의 난이도를 낮추려고 이런 선택을 했습니다.

신기의 희손과 신축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선 신축 연마 특성과 희손 연마 특성을 찍는게 좋습니다.


신축 연마를 찍으면 15초 지속 / 20퍼 물리뎀감 생존기가 생기고,
희손 연마를 찍으면 희손의 성능이 10% 추가로 향상되어, 12초간 40%의 데미지를 전이시킵니다.
전탱이 방벽 특성 찍고, 문양 박아야 2분쿨 12초에 40% 데미지 감소로 알고 있습니다.
(단, 신기 체력을 넘어서면 희손이 지워집니다.)

신기 희손을 사용하지 않고 알갈론을 잡는 것은,
거꾸로 말하면 전탱이 방벽 안쓰고 알갈론 잡는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 특성을 찍기위해 아마 3포를 빼야할텐데, 신기는 기원오라 연마를 빼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아니~ 신기는 무적이랑 바닥을 실수로 들어갔을 때 쓰고, 보축은 암물 나왔을 때 자보축 하거나
어글 튀는 딜러에게 센스있게 던져야 되는데요??"

네, 그렇게 하시면서 알갈론 무리 없이 잡으시면 문제 없습니다.
그런데 혹시라도 알갈론 퇴근 걱정하시면서, 보축과 무적키를 만지작 거리다가 몇번 못쓰신다면,
생존기는 제발 정해놓고 눌러주십시오. 
(생존에 자신이 있으시다면 희손만 주고 신기가 자힐을 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징기 무적희손은 1회만 사용합니다.
맘 같아선 징기 보축희손까지 쓰고 싶지만, 제게도 양심이 있어서, 무적희손 한번 넣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징기의 응격 타이밍이 제한됩니다.
초블을 가정했을때, 징기가 응격을 올리고,
다시 3분 8초에 응격 쿨이 돌아와서, 2번째 응격을 돌려야합니다.
그래야 4분에 징기 무적희손 전탱이 가능해집니다.
(생존에 문제가 없다면 징기가 깡희손을 주고, 징기에게 힐을 해도 됩니다.)

수사 고억도 최대한 앞으로 당겨서 3번 사용하는 것으로 넣었습니다.
저는 고억을 무척 좋아합니다.
이유는 고억의 외생기는 수사로부터 나오지만,
그 외의 희손,성희 등의 외생기는 신기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
신기로부터 외생기를 콜할 경우, 신기 글쿨을 사용하여 탱힐이 불안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고억을 무척 좋아합니다.

제 로테를 그대로 사용하시면 4분대에 전탱이 아파집니다.
그래서 그 순간만큼은 선인의 인내력을 확인하시고 탱힐을 집중해야 합니다.

절대로 제가 샘플로 짠 로테이션이 최적화된 구성이 아님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저는 많이 고민해보지 않고 그냥 대충짠 수준입니다.
더 균형잡히게/혹은 공격대의 탱커 파밍수준에 맞춰서 짜실 수 있을겁니다.


위상의 주먹 로테이션 교대를 4-4로 선택한 이유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도 처음엔 5-1 교대를 사용했습니다.
5-1 교대의 단점은 5중을 맞고 들어간 보기의 생존이었습니다.
이는 보기의 숙련도로 충분히 해결 가능합니다.

의외로 아쉬운 것은 1중만을 담당하는 탱커가 너무 할일이 없다는거였죠.
(실제로는 1중이 아닙니다 5-0 교대가 맞죠)

예를 들어 전탱은 방벽/최저/방벽 을 사용하는데,
첫번째 교대에서 방벽을 1분 15초 쯤 사용하고,
두번째 교대에서 최저를 2분 40초쯤 사용합니다.
그리고 세번째 교대에서 방벽을 4분 10초쯤 사용할겁니다.

문제는 방벽 문양과 특성을 찍어서 쿨이 2분인 상태라는거죠.
방벽은 이미 3분 15초에 돌아아와있는데 그걸 전혀 사용하지 않는게 아쉬웠습니다.
방막도 나름 쓸만한 생존기죠 쿨도 짧고.

죽탱은 더합니다.
얼인에 흡혈에 쓸만한 생존기가 너무 많은데,
5-1 교대를 하게되면 죽탱의 생존기를 너무 버리게 됩니다.
야탱도 비슷하구요.

이유는 또 하나 더 있습니다.
보기가 5-1 로테를 하게 되면,
보기 희손을 또 버리게 됩니다.
탱커 안주고 다른 힐러 줘도 되긴 합니다만,
붕별 하나 막기 위해 공대원 희손 주는것과,
탱커 살리기 위해 12초간 희손 주는건 벨류 자체가 다르죠.
(물론 희손이 깡희손이어서 제한적이긴 합니다.)

그래서 5-1 로테를 쓰다가 사용하게 된게 2-3 교대 입니다.
2-3 교대는 전탱/죽탱이 2중을 담당해서 생존기를 최대한 활용하고,
보기가 3을 담당해서 밸런스를 이룹니다.
생존기 배분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신기가 봉화를 스왑하는데 문제가 생깁니다.

기존 5-1 로테는 보기 풀봉화 주다가, 
잠깐 오프탱 힐하면 됩니다.
그리고 다시 보기 봉화죠.

2-3로테에서는 2중 교대탱에게 봉화를 스왑하기도 애매하고, 안주기도 애매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가뜩이나 정신없는 타이밍에 신기가 봉화를 스왑해야 합니다.

결국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타협점으로 찾은게 4-4 로테입니다.

4-4 로테의 장점은 각 탱커의 생존기도 최대한 활용하고,
알갈론에서 정신없는 신기의 봉화스왑도 줄여줍니다.
이것을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즉, 4-4 로테는 다른 2개 로테이션의 장단점을 어느 정도 완화시켜서 조합한 버전입니다.
실제로도 2보기 - 4-4 교대를 잡으면,
딱히 생존기를 MRT로 짜임새 있게 안짜도 교대하기 정말 편하죠... ㅋㅋ

이 4-4 교대를 보기+다른탱커로 하기 위해선 아래의 명제가 성립되어야 합니다.

 - 외생기(희손,고억,신축) 또는 개인생존기(흡혈,껍질,생본,최저,방벽,얼인,불굴)을 하나 받은 탱커는
 생존기가 없는 보기보다 단단하다.

이 명제를 증명하는 것은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죽탱,야탱,전탱도 탱킹해야죠!
그냥 ... 뭐 블리자드가 잘 밸런싱했다고 믿고 가겠습니다.

4-4 로테의 또다른 장점은 죽탱, 야탱, 전탱의 장점을 극대화 시킨다는 것입니다.
1분 넘게 탱킹을 하기 때문에 껍질/흡혈/방막을 1회 로테에서 두번 사용할 수 있게됩니다.
이것은 보기가 가지지 못한(?)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10인 죽탱-보기-신기1-수사 4-4 탱킹 로테이션을 보시면,
죽탱은 1분 12초에 도발하고 흡혈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2분 12초에 다시 쿨이 돌아온 흡혈을 사용합니다.
그 사이의 1분은,
흡혈15초-보기무적희손12초-빅뱅10초-얼인12초-신기 신축15초
로 알갈론을 버팁니다.

이처럼 탱커가 4-4 로테이션을 사용하게 될 경우, 보기가 아닌 다른 탱커의 장점도 극대화 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보기의 성능도 함께 극대화 됩니다.
보기 1분10초 - 죽탱 1분 10초를 버텨내면
보기는 쿨이 2분마다 돌아오는 생존기를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오히려 좋아.

저는 PTR에서 알갈론을 해보지도 못했고,
해외에 있어 알갈론을 늦게 접해서 이제 막 잡고 있는 공대장입니다.
혹시 제가 잘못된 내용을 작성했을 수 도 있으니, 알려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