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단에서 주차하다 이상한 사람들 만나서 시클해도 버겁게했거나 혹은 소진했으면 고단 영상을 틈

그냥 고단도 아니고 세계 탑급 다투는 쐐기러들 영상을 봄. (본인은 탱이라 요다꺼 봄) 그럼 시작부터 말도 안 되는 풀링 땡겨가지고 때려잡는거 볼 수 있음

그러면 그냥 내 플레이도 하찮아짐. 난 저렇게 땡기면 도저히 살 자신 없는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작아짐. 저 팀 자리에 내가 들어가면 2초만에 터지겠지?라는 생각과 함께 저 사람들이 보는 나는 그냥 5단 도는 사람이랑 별 차이가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듬

그럼 왠지 모르게 그냥 화가 사그러듬

'10단에서 이걸 몰라?'라는 생각들도 저 사람들이 나한테 '너 이거 알아?'라고 묻는 상상을 하면 사라짐. 제대로 답변할 자신이 없음. 대표적으로 그림바톨 3넴 화로 뒤에 탱커가 자리잡으면서 낑기는 플레이 같은 것

저 자리 몰랐을 때의 나는 나름대로 회오리 한 곳에 겹쳐깔면 밀리들 힘들까봐 여기저기 이동한다고 용을 썼는데, 저거 아는 사람이 날 봤으면 그냥 등신탱이 따로 없었겠구나 싶음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다음엔 그냥 투덜거려도 채팅은 안 치게 되고 혼자 중얼거리고 말게 됨

쐐게에 쐐기돌다 짜증났던 것 쓰는 거 자주 보이는 소재인데, 짜증 다스리는 법은 좀 적어보여서 두서없이 한 번 써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