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해서 10시부터 첫 보주부터 달려서 새벽 3시쯤에 7시 보주까지 다 열고 바로 뻗음...


법사도 편하지만 드루이드도 편한듯. 군단 대장정 열었다면 군단 직업전당으로 순간이동해서 아제로스 곳곳에 있는 직업전용 포탈 이용할 수 있어서 편함. 특히 카라잔 갈 때 그늘숲에서 떠오른 다음 소용돌이 쇄도 딸깍 하면 카라잔 도착함.


아무튼 다른 것들은 이동이 좀 귀찮을 뿐이고 줄구룹도 퍼즐도 와우를 거의 쉰적이 없어서 쉽게 했는데 감사자의 금고는 너무 오버였음.


단순 땅따먹기 정도가 아니라 모든 격자의 부엉이들을 눌렀을 때 뭐가 나오고 들어가고를 다 기억해야 하는데 이게 일반인들의 기억력 수준으로 가능할리가 없을 뿐더러, 25개의 기둥을 모두 파악했어도 마지막에 기둥을 모두 바닥에 밀어 넣으려면 순서까지도 지켜야 함.


퍼즐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사람들이라면 그래도 쉽게 하겠지만 일반인들의 경우에는 애드온이나 사이트 등의 도움이 없으면 힘듦. 처음에는 엑셀로 기록하다가 아 이거 시발 순서까지 지켜야 하는거라 노답이네 싶어 그냥 사이트 이용해서 한시간 정도해서 깸.


블쟈놈들은 이걸 인게임에서 별 다른 도움 없이 풀 수 있을거라 보고 수수께끼를 만든건지 ㅋㅋ 아무리 20주년 기념이라 어려운 수수께끼들이라고는 해도, 앞서 나온 수수께끼들의 취지는 20주년 동안 쌓아 올린 추억과 세계관을 엿볼 수 있도록 집단지성의 힘과 유저들간의 협동을 통해 문제를 풀수 있게 했는데, 7시 보주는 집단지성 좆까고 개개인을 죽어라 하고 퍼즐을 내 버림. 


물론 다른 사람이 깬 퍼즐을 공유 받을수도 있긴 한데. 이건 꼼수라서 예외로 하고 ㅋㅋ



아무튼 8시 보주부터는 주말에나 좀 해야겠음. 숙제가 너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