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전쟁 유입 뉴비임. 

검은사원 돌때도 재미있게 돌았지만(매번 시네마로 보다가 직접 너흰 준비가 되지 않았다 하는거 들을때 소름)

울두아르 돌때는 입벌리고 감탄하면서 돌았음.. 

오토바이로 황철석 나르면서 전차 전쟁하는 컨셉도 신기했고(비록 2번 전멸해서 공장님이 화나셨지만)

브란이 이때도 있었는지 나는 처음 알았고(훨씬 오래전인데 근데 그때 브란이 더 늙어보임)

각 보스마다 특징이 있는것도 너무 잘만들었다 생각했고(투석기 쇠사슬로 용인가 끌어내릴때)

오른팔 왼팔 나오는 보스도 엄청 커가지고 위압감 쫙쫙 들고(근데 생각보단 쉽게 죽음)

지하철로 이동한다는 컨셉도 너무 재밌고.. (다 안탔는데 누가 지하철 버튼눌러서 공장이 화내는것마저 재밌음)

미미론 잡을때 아래는 근딜형들이 위쪽은 원딜형들이 때리는것도 뭔가 협동하는것 같아서 좋았고, 

그 2조로 나눠서 한쪽은 광장에, 한쪽은 2층으로 올라가면서 서로 잡고는 2층에서 뛰어내려 합류하는것도 재밌고

마지막 요그사론 할 때, 또 2조로 나눠서 한쪽은 요그사론 뇌같은곳에 들어가서 특임하는것도 진짜 참신하고..

글로벌 팟이었는데도 진짜 좋은 공장님 만나서 하나하나 설명들으면서 가는데, 

진짜 진짜.. 너무 재밌었음. 블리자드에겐 미안하지만 지금 여왕거미 레이드보다 훨씬훨씬 재밌었음..

다만 다들 그냥 템 먹으로 와서인지, 빠르게 돌기 바빴고, 나도 그런분위기에 즐기기보단 따라가기 바빴음..


그래서 와우 형들이 불성때는 말야~ 리분때는 말야~ 하는거 한번도 부럽다고 생각한적 없는데 

울두아르 돌고나서 처음으로 부럽다?는 생각을 했음. 

얼마나 떨렸을까, 얼마나 어려웠을까, 다 돌고나서는 얼마나 기뻤을까.


던전을 다 돌고나서 천하무적을 먹었고 다들 축하해 줬지만, 

나는 맘구석에 아쉬운 마음을 지울 수 없었음.


뉴비는 울두아르를 그 시절 그 느낌으로 돌아보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