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단 글로벌 다니는 탱커 입장에서 서술함. 깡신던 학원팟에도 뉴비들 보러 많이 가고. 격일로 쐐기 학원팟도 자주 굴리고. 2단도 초보팟이라 명시하면 달려가면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서술함.

솔직히 디코 여부, 그리고 고정 여부에 따라 난이도나 상황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그냥 내 개인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서술함.


10월 7일 기준. 현재 구렁과 룬새김 문장 파밍을 어느정도 해왔던 플레이어라면 템렙이 610~612 정도에, 3~4셋 정도 있을 것임. 중요한건 5단에서 +2상했다고, 바로 7단 꽂지 말고, NPC에게 말 걸어서 석 레벨을 낮추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것임. 

올라갔다가 깨지고 내려오는 것도 좋은 경험이지만, 불쾌한 경험이 될 수도 있음. (차단 안함? 생존기 안씀? 바닥 왜 밟음? 힐 왜 그 모양임? 등등) 그리고 다른 파티에서 시클하면 막넴 잡고 옆에 나오는 NPC가 돌을 한번 바꿀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꿀돌 나올때까지 굴려보는 것도 방법이고.

자기 객관화만 된다면 적절한 단수에서 적절한 재미를 보며 게임할 수 있음. 돈 내고 하는 게임에 스트레스 받지 말자고.


특히 7단부터는 전멸 한번에 시클이 날아가는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함. 


2단 

- 쐐기란 이런 곳이라는걸 소개해주는 단계. 게이지가 있고, 제한 시간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미숙지자에게 설명할 시간이 없음. 그러니 가능하다면 깡신던에 초보팟 한번 꾸려보고 가는걸 추천함.

수행하지 않으면 전멸나는 공략들을 익히면 구렁에서 깔아주는 템만 가지고도 충분히 클리어 가능함. 그리고 비교적 수월한 어픽스가 있음. 적정 템렙은 590~600 정도. 근데 600까지는 쉽게 오르기 때문에 오버 스펙도 많이 있음. 


탱커 : 게이지 관리를 익히고, 넴드에서 정해진 타이밍에 생존기를 돌리는걸 익히는 타이밍. 

딜러 : 배정된 징표에 맞춰 차단하는 연습을 하는 단계.

힐러 : 힐업할 타이밍을 연습하는 단계. 


4단 

- 지금 템렙에선 4단 정도가 스트레스 없이 적당히 재미보는 단계. 10월 10일 와요일 지나면 전체 템렙상 5단 정도가 적당해질거 같은데, 5단이 4단에 비해 메리트가 거의 없으니 4단이 좀더 쾌적해질 것으로 보임. 적정 템렙은 605~610. 한 두명이 실수해도 다른 누군가가 구멍을 메워줄 수 있는 단계인데, 그 구멍이 '나 잘하나?'라고 착각해서 6단, 7단을 지원하면 돌이 깨짐. ㅋㅋ


탱커 : 슬슬 2그룹씩 몰이를 할 줄 알아야 하고. 특히 일반적으로 많이 다니는 정석 루트를 익히기 시작하는 단계.  

딜러 : 최소한 자기에게 배정된 차단은 할줄 알아야 하고. 이외에 스턴 지원도 슬슬 하기 시작해야 하는 단계. 큰 데미지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자기 생존기를 쓰지 않으면 슬슬 힐 밀려서 죽는 일이 발생함. 찍딜과 광역딜의 로테이션을 따로 돌리는 연습을 하기 시작해야 함.

힐러 : 미리 힐 계획을 세우고, 적당히 힐업을 해줘야 함. 안 그러면 오버 스펙 탱/딜러들을 데려가도 피할 수 없는 광역 데미지에 사망자가 발생하기 시작. 그리고 해제도 연습하기 시작해야 함. 개인 생존기도 연습하기 시작해야 함. 




7단 

- 중단인데 중단 아닌 애매한 단계. 고단의 입구이자, 중단의 졸업. 영웅템이 나오기 때문에 갈만하지만, 주차하는 의미에서 갈 이유는 없는 뭐 그런 애매한 단계. 그리고 구멍 하나 있으면 시클이 불가능해지는 단계이기도 함. 적정 템렙은 4셋 615 정도? 슬슬 조합이 중요해지는 시점. 10월 7일 기준, 7단을 다니면 와우 좀 하는 편에 속함. 이게 티어 토큰을 주는 단수이기도 하고. (7단 몇개를 해야 2000점 채움.) 아마 12월쯤이면 지금 4단 다니듯 다니게 될 단수임.

탱커 : 딜러들의 견적을 내고 전체 템포를 조절하는걸 연습하는 단계. 여기서 몰고 저기서 쉬고. 이렇게 템포 조절을 연습해야 9단에서 몰다가 전멸하는 사태를 피할 수 있음. 쫄 구간에서도 생존기를 최대한 땡겨서 돌리는걸 연습하는 단계. 최소한 1분 이내의 짧은 쿨기, 그러니까 전탱은 사기 외침/보기는 헌수/티르와 같은 것들을 잘 돌려주는걸 연습하는 단계. 보기는 이걸 4단부터 해야함. ㅋㅋ 

딜러 : 개인 생존기는 잘 써줘야 하고, 슬슬 해제를 연습해야 하는 단계. 격노 해제와 같이 '이 스킬이 왜 있지?' 같은 스킬도 꺼내쓰기 시작해야 하고. PVP에서나 쓸법한 마법/저주 해제와 같은 것들도 할줄 알아야 함. 그리고 쿨기 조절도 탱커가 1넴까지 어떻게 모는지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 자기의 쿨기도 관리하는걸 연습하는 단계. 마지막으로 광역 스턴 연계도 눈치껏 해줘야 함. 예를들어 전사의 충격파가 들어갔는데 같이 냥꾼의 내파덫을 던져서 광역 스턴이 중첩되면 그냥 스턴 점감만 받음. ;; 그러니 다른 딜러와 미리 상의를 하던, 아니면 눈치껏 해야함.

힐러 : 해제와 힐업 확실히 되야하고. 이외에 외생기까지도 고려해서 돌릴 수 있는 상태가 되야함. 여기에 더해 자신의 생존기를 돌려야할 타이밍도 보고. 슬슬 파티창에서 탱/딜러들의 생존기 사용 유무를 체크하는 눈썰미가 생기기 시작함. 24년 10월 첫주 기준. 7단부터면 슬슬 만나는 사람을 만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생존기 안 돌리는 딜러 만나면 차단해두는게 좋음. 




9단 

- 슬슬 고단인데 고단이 아니라고 불리는 단계. 근데 고정팟 10단보다 글로벌 9단이 더 어려울걸? ㅋㅋ

그런데 10+를 도는 딜러들도 금빛 문장 파밍 때문에 오는 경우가 많아서 620/4/2에 첩보 단장이 있는 딜러들도 꽤 많이 보임. 조합도 까다롭게 짜야하기 시작하는 단계. 글로벌이라 더더욱 그러하고. 

파티 풀이라고 바로 석 꽂는 파티는 시클이 아슬아슬해지기 시작함. 차단 징표 배정만 하지 말고, 최소한 광역 스턴과 차단 순서는 상의를 해주는게 좋음. 그리고 블러드 사용 타이밍도 확실히 정해야 하고. 이거 귀찮아 하는 인간은 높은 확률로 구멍임.

탱커 : 잘 몰지 않으면 슬슬 전멸 없이도 시클이 어려워지기 시작함. 그래서 소위 고단 루트라는걸 새롭게 익혀야 함. 유튜브 10단 영상의 딜러 시점들을 보면서 탱커의 루트를 파악하고, MDT에서 슬슬 시뮬레이션도 돌려보고. 특히 폭군 주간에 몇몇 넴드는 중요 패턴을 1번 볼거 2번 보게되는 일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공략이 바뀌는 경우도 많음. 넴드에서 패턴마다 써야하는 생존기가 부족해지는 상황도 자주 발생함. 

그리고 블러드 관리를 탱커가 주로하기 때문에 관련 정보도 봐야하고.특히 딜러들의 조합을 보고 차단 지원, 그리고 광역 스턴등의 상황을 파악할 안목이 필요함.

딜러 : 템은 영웅 레이드에서도 몇몇템 제외하면 먹을게 없는 수준이 되기 시작함. 하지만 배수 차단, 그러니까 차단 징표가 1개인데 차단 가능한 딜러가 3명일 경우 순서 정해서 차단하기 시작해야 함. 이게 몰이에 따라 유동적이고, 또한 적들이 죽어감에 따라 차단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사전에 논의해두고 해야 함. 

힐러 : 슬슬 보는 인간만 보기 시작함. 자주 죽는 잊을 수 없는 아이디도 보임. 그래서 7단에서 미리 차단을 해두는게 좋음. 플레이터와 같이 힐을 좀더 쉽게 하고, 전체 상황을 파악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시작해야 함. 그러면서 딜 지원도 간간히 해줄 수 있어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