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하스하다가 격아때 시작해서 맛만 보고 개인 사정으로 쉬었고, 용군단으로 다시 복귀해서 대장정만 밀고 레이드 같은 건 해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과 던전 돌아보는 건 이번에 시간여행 으로 가본 검은사원이 처음이었어요. 여러 번 죽었지만 너무너무 재밌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점 몇 가지는...

1. 하스하면서 본 네임드들이 내 눈 앞에! 영혼의 성물함이랑 대모 샤라즈 보니까 너무 신기했음. 너희를 기다리는 건 고통과 슬픔 뿐이야~(필자의 하루하루를 대변하는 문장)

2. 많은 사람들이랑 두근두근하면서 보스 잡아나가는게 너무 좋았어요. 가이도스? 꽉 붙잡고 있을 때랑 일리단 아지노스의 불꽃 유도하는 거! 기억에 남네요. 근데 샤라즈 할 때는 채팅 못 보고 혼자 다니다가 죽었어요ㅋㅋㅋㅋ 일리단 잡을 때도 바닥에 불꽃이었나? 못 보고 뒤로 더 안 빼다가 죽었네요

3. 한 15년만 일찍 태어났으면 이걸 첫 출시 때 즐겼겠다는 아쉬움..이벤트로 도는 건데도 이렇게 재밌는데 출시 때 즐기신 분들은 얼마나 재밌으셨을지 상상이 안 가네요

4. 보상 상자 까기 전에 검은사원 트레일러 보면서 기도하고 깔려고 했는데 깜빡하고 그냥 깠더니 알라르가 안 나왔네요. 아......